▲ 22일 여수에서 개막된 세계한상대회 기자간담회장에서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고상구 한상대회장, 권오봉 여수시장.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인 제18회 세계한상대회가 22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계의 한상 CEO들은 앞으로 사흘 동안 전남 지역 경제인들과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개막에 앞서 제18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인 고상구 베트남 K&K 글로벌 트레이딩 회장은 이날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개막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세계한상대회 행사의 중점은 상생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온 한상들과 국내기업이 함께 비즈니스로 연결하면 국내 기업은 물론 동포 기업에도 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라는 행사 슬로건을 언급한 뒤 "과거의 100년은 식민 지배의 역사와 동족상잔의 아픈 역사도 있었다"며 "가난과 배고픔을 극복하고 밤낮없이 열심히 일해서 오늘의 대한민국 만들었고 이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상대회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출발했지만, 이제 사회 교육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상대회가 전남과 여수의 지역경제 발전에 일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상대회는 약 4,000여명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참가하는 한민족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2002년부터 세계 한상들의 소통과 협력의 장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는 24일까지 2박3일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