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국방정신전력원, 제7보병사단, (사)김영옥평화센터는 강원 화천 육군 7사단 사령부에서 ‘김영옥 대령 6·25전쟁 표지석’ 제막식을 거행했다.

재미동포 전쟁영웅 고 김영옥 대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강원도 화천군 7사단 사령부에서 '김영옥 대령 6·25 전쟁 전적지 표지석' 제막식을 거행했다.

6·25전쟁 당시 중부전선을 60㎞ 북상시키는 데 공을 세운 고(故) 김영옥 대령의 6·25전쟁 전적지 표지석 국방정신전력원과 육군 7사단, (사)김영옥평화센터가 주관하여 설치된 표지석은 고 김 대령의 영웅적 행보를 알리는 국내 최초의 표지석으로 구만산전투, 탑골전투, 541고지전투 등 김 대령이 치렀던 전사가 담겼다.

이환준 (사)김영옥평화센터 사무총장은 "표지석 설치로 김영옥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우리 장병에게 전할 수 있어 감개가 무량하다"며 "김영옥 대령의 유럽 전적지 코스를 개발하고 프랑스 파리에 김영옥 조형물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지석 건립을 제안한 나승용 국방정신전력원장은 "김영옥 대령이 지녔던 겸손, 헌신, 용기의 군인정신은 우리 군이 정신적 무장력을 확보하는 데 귀감이 된다"고 강조했다.

고 김영옥 대령은 한국계 미국 군인으로 2차 세계대전에서 전공을 세워 특별무공훈장(미국), 최고무공훈장(이탈리아), 십자무공훈장(프랑스) 등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