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구단체 「아시아 문화･경제 포럼」(대표의원 : 박진, 책임연구위원 : 정양석)은 「세계한인네트워크」(대표 : 김영근)와 공동주최로 6월 22일(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재외국민 유권자 운동의 향후 방향”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23일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앞두고 열린 이번 세미나는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10여명과 몇몇 해외 한인회장을 비롯하여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100년이 넘은 우리 이민사에 큰 획을 그은 재외국민 참정권 부여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재외국민 참정권으로 말미암아 생길 수 있는 동포사회의 분열, 투표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기우가 될 수 있도록 한인단체와 한인 지도자들의 역할을 주문했다. 박진 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재외동포 참정권이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다짐하며, 세계 각 지역 한인 유권자운동의 활동방향을 모색하고 재외동포 참정권 활성화와 소외되기 쉬운 여성유권자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발표자인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공동대표는 한인회의 정치적 중립 표방과 공명선거를 위한 클린선거캠페인위원회 설치를 제안하였다. 이종훈 박사(시사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의 토론자로는 이철우 연세대 교수, 송석원 경희대 교수, 장홍석 재중국한인회 부회장, 이금숙 미국 동부뉴저지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 앞서 세계한인여성유권자총연합회(회장 이효정) 창립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