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인 이름을 딴 고속도로가 처음 생기게 된다.

재외동포재단은 미국 서부 연방 고속도로인 5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을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로 이름 짓자는 결의안이 지난 16일 미 캘리포니아 주 의회 교통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에 대한 캘리포니아 주 의회 하원과 상원 표결은 9월 15일 이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재미동포인 김영옥 대령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해 불패의 신화를 쓴 전쟁 영웅이자 한국 전쟁고아 5백 명을 돌본 인도주의자이다.

전역 후에도 한인건강정보센터와 한미연합회 등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등 한인사회와 소수 민족 약자들을 위해 봉사했다.

고 김영옥 대령은 우리나라와 프랑스, 이탈리아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을 받았고, 미국 정부로부터도 특별무공훈장 등 여러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