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한인회(회장 김재동)가 주최한 ‘유타한인 추석맞이 가을대축제’가 지난달 30일(토) 오전 11부터 오후 2시까지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슈거하우스공원(Sugarhouse Park)에서 유타 교민과 한국을 사랑하는 미국인들이 함께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김재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며 “유타한인회는 한번 계획한 행사는 날씨에 관계없이 모든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하니 교민여러분들께서도 시간에 맞추어 행사장으로 오시면 된다”고 강조하며 참가자들께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유타교회협의회(회장 이요한 목사)와 LDS교회(감독 조세훈) 천주교(사목회장 한종성) 유타 한미여성회(회장 윤수잔)는 비빔밥에 필요한 각종 나물과 음식재료를 보내주어 축제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했다.

유타 한국학교 성인반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다는 한 미국인 남성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며 “맛있어요”를 연발했다.

이날 행사는 유타한인회 허용환 사무국장과 반석창 봉사부장이 공동사회로 진행됐으며 준비된 공연은 비록 궂은 날씨로 인해 취소되었지만 김시영(유타대학교 유학생) 씨가 단독으로 춤을 선보여 장내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유타대학교 학생회(회장 김영래) 임원들이 행사진행을 위하여 특별히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올해의 추석맞이 가을대축제는 동양마켓, 서울마켓, 문 베이커리, 미다듬 미용실, 장수장, 유타 노인회, HM Global 1 LLC 등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