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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忠弘 (統合韓商連 名譽會長)은 말한다“在日韓國商工會議所” 紛糾에서 統合에 이르기 까지
박병윤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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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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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談者 / 朴炳閏 本所 常任顧問

장장 5여 연간에 걸쳐 둘(民團韓商 洪采植會長 ·法人韓商 朴忠弘會長)로 쪼개져 심각한 분규(紛糾)에 휩싸여 온 ‘在日韓商’는 지난 5월 27일 駐日韓國大使館 측의 입회하에 통합하기로 하고 총회를 개최하여 신임 집행부를 구성함으로서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在日同胞社會는 물론 本國의 國會에서 까지 거론(擧論)되는 등 심각(深刻)한 후유증(後遺症)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對談者는 이 사건의 종결(終結)을 계기로 사건의 본질, 그리고 타결(妥結)에 이르기 까지 사건일지(事件日誌)에 따라 정리(整理)해 두고 져 한다. 
물론, 이 사건이 원만(圓滿)히 타결된 이상 지난 일을 들추어 무엇 하냐는 이론도 뒤따를 수 있으나 민족 단체 간에 그것도 외국에서 5여 년 동안 전개(展開)되었던 사건이라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재발(再發)되서는 안 될 것이란 생각에서 정리해 두고자 한다.                                    <對談者 註>

‘재일민단(在日民團)’은 금년을 창립(創立)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民團 70年의 발자취를 한마디로 정리 한다면 대 조총련투쟁의 길과 저들의 모국인 한국의 발전에 기여(寄與)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즉 투쟁의 길과 기여의 길로 매진(邁進)해 왔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 중심에 서 왔던 ‘민단’은 법적으로 국내에서나 일본에서나 ‘무적상태(無籍狀態)’ 였는데 지난 2015년 12월 일본 법무국에 등기(登記)를 하였다.
법인명은 “일반사단법인민단중앙(一般社團法人民團中央)”이다.
민단의 본적지(本籍地)는 한국인데 출생신고는 대사관이 아닌 일본정부에 한 셈이다. 민단의 ‘법인화(法人化)’를 처음 거론한 것은 한국 국회에서 이해찬(李海瓚) 의원이 꺼낸 것이다. 민단의 ‘운영실태’를 투명(透明)하게 하기위해 일본 법인화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민단과 우리 정부가 동의한 셈이다.

박충홍(朴忠弘)씨가 이끌던 ‘법인한상(法人韓商)’은 민단보다 4년 반전에 일본법무국에 ‘일반사단법인(一般社團法人)’으로 등기를 마친바 있다.
당시 민단중앙 정진 단장은 민단 산하단체인 ‘재일한상(在日韓商)’이 민단을 뛰쳐나가 일본 법원에 등기(登記)를 마치자 이것은 명백한 규약(規約) 위반(違反)이며 해단행위(害團行爲)로 규정(規定)하고 박충홍 회장 등 이 단체의 중요간부 4명을 제명처분(除名處分)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것이 在日韓商 분규사건의 표면적인 이유였다. 그래서 對談者는 분규의 양 당사자인 홍채식(洪彩植) 회장과 박충홍(朴忠弘) 회장으로부터 사건의 경과(經過)를 들어 정리하고자 했다.
박충홍 회장은 듣기 보다는 매우 온화(溫和)한 첫 인상(印象)을 받았다. 또한 과묵(寡黙)한 인상이었다. 그러나 필자의 끈질긴 요청에 ‘선배대접’을 해 드리려고 나왔습니다’고 너털웃음을 짓는다.

필자의 첫 질문은 왜 民團을 뛰쳐나와 ‘일본법인화(日本法人化)’를 시도 했느냐는 물음으로 시작되었다.

박회장은 “선배님, 이제 어렵게 통합(統合)이 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그때 일들을 회상(回想)하기도 지겹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일본에서 사업하는 동포들 특히 2·3世들은 일본법 테두리 안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直視)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들이 일본법 테두리 안에서 활동한다면 그들의 모임체인 ‘韓商’은 일본법 체계하에서 권리(權利)와 의무(義務)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나는 회장 취임 전부터 오랫동안 고뇌(苦惱)해 왔습니다. 제가 韓商中央會長에 취임한 것은 2011년 5월이었습니다. 저는 취임하자 주요간부들과 전문가들을 초빙(招聘)하여 회원들의 의견 규합(糾合), 한상의 미래등을 숙의(熟議)한 끝에 2012년 2월 日本經濟産業大臣으로부터 허가를 취득(取得)하고 ‘法人登記’를 했던 것입니다. 재일동포사회가 이전과 달리 ‘귀화문제가 공론화’ 된지도 꽤 됐고 ‘교포민족교육(僑胞民族敎育)’이란 슬로건이 사라진지도 오래 되지 않았습니까.”

   
▲ 박충홍 통합한상련 명예회장.

◇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상(韓商)’은 민단의 산하단체 중에서도 경제를 움직이다 보니 핵심단체인데 민단을 나와 일본법인화 한다는 것은 민단의 정서(情緖) 상으로 보아 용인하기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까요.

그러한 의견, 민족적 도리, 그런 점은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상공회의소법(商工會議所法)’은 ‘자주적 조직운영’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우선 이사회와 총회에서 중요 안건을 결정, 그 후 관계기관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商工會의 法人化는 시대적 요구에 의해 실행(實行)된 것이지 몇몇 회원의 의사에 따라 취해진 사안(事案)이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두고 져 합니다.
또한, 상공회의 법인화 과정에서 민단에는 저희들 나름의 보고도 했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민단과 좀 더 기탄(忌憚)없는 대화(對話)와 협의(協議)가 부족했었다는 점은 지금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이 시점부터 ‘民團中央’과 ‘法人韓商’은 분규사태로 규정(規程)되고 있습니다. 서로 한 치의 양보(讓步)도 민단사회의 원로(元老)들의 중재역할도 사실상 전무한 상태로 이어져 왔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民團中央은 2012년 2월 22일 중앙위원회의 결의(決議)로 는 법인한상에 대해 직할조치(直轄措置)를 취하는 바람에 일체의 대화는 그때부터 단절(斷絶)된 셈이지요.

   
▲ 지난 5월 27일,일본 도쿄 주일한국대사관에서 통합 일반사단법인 재일한국상공회의서 출범총회가 열렸다.

◇ 그 후,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兪在根(民團中央 顧問)씨를 통합회장으로 추대(推戴)하여 분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는데 그것은 왜 깨졌지요.

민단중앙과 양 한상 三者가 兪 고문을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하고 후속 절차를 밟는 동안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兪고문님의 생각은 ‘統合韓商’의 회원은 民團 단원으로 구성해야 하며 조총련 관계자는 불가, 이사는 한국국적 소유자로 구성(構成)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日本商工會議所法’에 위반될 뿐만 아니라 현 세계 추세에도 맞지 않아 회원들이 납득(納得)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일본에도 30여개의 ‘외국인상공회의소(外國人商工會議所)’가 있는데 미국, 불란서, 브라질, 나이지리아의 상공회의소가 ‘일본 법인화’를 하고 있는데 이들 중 그 어느 나라도 ‘국적규제조항’은 없습니다.

◇ 兪 고문 사태로 통합(統合) 실현은 물 건너 간 것입니까.

아닙니다. ‘民團·法人 양 韓商’이 간담회를 여는 등 여러 협의(協議) 채널을 거쳐 김광일(金光一, 東京韓商會長)과 박의순(朴義淳 京都韓商會長)이 공동대표를 맡아 각각 2년씩 회장직을 맡기로 극적(劇的)인 타협이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2년은 김광일 회장이 그 다음 2년은 박의순 회장으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이러한 경과(經過)로 2016년 5월 27일 “統合·一般社團法人在日韓國商工會議所”가 출범(出帆)하게 되었습니다.

◇절묘(絶妙)한 절충안(折衷案)이군요. 누구의 발상(發想)인가요.

시대의 흐름(하늘의 때, 땅의 利, 사람의 和合)의 이치겠지요. 결국, ‘在日韓商’ 문제는 ‘등기 즉, 귀속성문제’, 다른 하나는 ‘국적 즉, 국제 관계에서 충돌(衝突)했지만 시대적 흐름을 역행(逆行)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兪 고문의 ‘한국국적 고수(固守) 문제’와 저의 ‘법인등록문제(法人登錄問題)’는 대립의 문제라기보다는 국제조류에 입각(立脚)한 시대정신의 감각적 차이라고 보는 것이 온당(穩當)할 것입니다. 다만 민족을 도모하지 않는 국제도, 국제가 도모하지 않는 민족도 우리는 경계(警戒)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끝으로 분규(紛糾)에서 통합(統合)에 이르기까지 분규의 한 축인 朴회장님께서 한 말씀 하신다면.

在日同胞社會 각계 선배 동지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와서 곰곰이 생각해 봐도 내가 왜 이 분규사건의 장본인으로 등장했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다만, 무릇 조직은 정체(停滯)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물도 고이면 썩는다’는 말이 있듯이 조직도 정체되면 썩게 마련입니다.
또한 조직의 리더는 아집(我執)은 절대 금물(禁物)이며 배려(配慮)와 관용(寬容) 그리고 타협(妥協)을 중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도 크게 반성하는바 큽니다.
또한 한마디 꼭 남기고 싶은 것은 금번 사건으로 駐日韓國大使館의 대사님을 비롯한 관계가 분들에게 그동안 너무 많은 마음고생을 끼쳤다는 점에서 사죄와 함께 고마웠다는 인사를 남기고 싶습니다.

◇ 차회에는 홍채식 회장님을 인터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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