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봉 / 기자

“대중창업 만민혁신”이 중앙정부로부터 경제구조의 전환과 발전에서의 새로운 성장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시대, 그 연장선에는 귀향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정책, 자금, 기술 등을 지원하여 지역경제의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고 지역 내 각 분야의 창업과 혁신을 목적으로 하는 귀향창업혁신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연길국제회의전시예술중심에서 열린 귀향창업포럼과 로드 쇼, 제1회 연변귀향창업혁신활동주간은 우리 주 귀향과 창업 그리고 혁신 전반을 아우르는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귀향창업 관련 행사는 비록 올해 처음으로 시작됐지만 우리 주 귀향창업에 대한 정책과 지원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2014년, 외출로무인원에 대한 보편적 조사로 시작된 귀향창업 인도정책은 작년 초부터 시작된 귀향창업교류로 이어지면서 그동안 고향과 멀리 떨어진 타지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었던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작년 9월에 열린 전 주 귀향창업회의에서 공개된 귀향창업지도 의견과 현재까지 정기적으로 공개되는 창업대상추천은 현재까지 1000개가 넘는다. 또한 주급재정은 물론 각 현(시)재정에서 적지 않은 창업지원금을 출자한 상황이다.

또한 “청춘창조·이상실현”을 주제로 한 연변청년창업포럼, “새 희망·미래와 잇다”를 주제로 한 연변인터넷과학기술포럼, “에너지결집·여성들의 꿈”을 주제로 한 연변여성창업포럼, 문화창의산업발전포럼 등은 SNS 프로그램을 통한 실시간 질문, 답변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귀향창업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문화산업의 발전추세”, “연변문화산업발전의 현황”,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그리고 공업 4.0” 등 주제발표는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전문가의 시각에서 지금 막 시작을 알리는 창업자들의 창업아이템을 평가하고 조언해주는 로드 쇼 코너 역시 많은 참관자들의 주목을 받기에는 충분한 가치를 가졌고 지금 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에게 상당한 여운을 남겼다.

현재까지 집계된 귀향창업 관련 수치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수치를 보면 1만 1576명의 외출자중 창업을 시작한 귀향자는 공업 41명, 농업 1654명, 서비스업 3449명, 기타 4448명으로 총 9583명이였다. 이들은 6723개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포함하여 총 2만 5183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아가 창업까지는 아니지만 귀향하여 고향의 번영에 힘과 지혜를 보태는 사람도 다수 있다. 올해 3월에 진행된 촌민위원회와 촌장 선거에서 1569명의 귀향창업자들이 1051개의 행정촌에 참여하여 1227명이 949개 행정촌에 촌장 또는 서기, 촌간부로 선출되기도 하였다.

5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진 연변귀향창업혁신활동주간은 다음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그러나 귀향창업과 혁신은 지속될 것이고 관련 정책과 지원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