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북한과 접하고 있는 지정학적 여건과 한강하구의 물길이 하나되는 상징성을 재외한인을 포용하는 의미로 재해석해 한민족 디아스포라(흩어진 사람들을 모음) 포럼을 열어 평화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국가 안보에 머물렀던 평화의 개념이 변화되고 있고 한강하구를 사이에 두고 임진강과 한강, 예성강, 염하강이 합쳐지는 특성을 살려 평화와 통일을 위한 710만 명의 재외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을 갖는다.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은 한민족 평화공동체 구축을 위한 김포시의 역할과 과제로 기조연설과 ‘디아스포라 중심지로서의 김포시 역할’과 ‘한민족 통일 네트워크 구축의 방향과 역할’ 등 4개 세션 주제로 진행된다.

시는 ‘디아스포라 포럼’이 열리기 이틀 전인 11월 9일 고양·파주 등의 평화도시 생활권의 연계 협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평화통일 학술제를 열어 ‘평화도시 생활권의 현재와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움을 비롯, 평화음악회, 평화전시회, 북한음식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시는 내달 중 용역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화통일 학술제와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을 통해 평화도시 생활권의 역할을 찾는 한편 지역 여건을 반영한 디아스포라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