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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在日韓商聯' 문제 타결되다
박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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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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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윤/재일동포 시사평론가

   
 

지난 22일, 5년여간 끌어온 ‘在日韓人商工會議所’ 분규 사건이 당사자 간의 완전 합의로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번 합의는 홍채식(洪采植), 박충홍(朴忠弘) 양 측 대표와 김광일(金光一, 東京한국상공회의소), 박의순(朴義淳, 京都한국상공회의소) 양 회장, 그리고 대사관 관계자 입회하에 전격 합의됐는데 합의 내용 또한 파격적이었다. 양 측은 통합상공회의소 초대 회장에 김광일 씨(2016.05~2018.05)를, 차기 회장에 박의순 씨(2018.05~2020.05)를 선임하기로 했다.

주지하다싶이 재일한국상공회 사태는 지난 2012년 정진 재일민단 중앙단장 시절에 야기되었던 사건이다. 한창우(韓昌友) 씨를 추종하는 홍채식 회장 중심의 '在日韓國商工會議所'와 최종태(崔鍾太) 씨를 중심으로 한 박충홍 씨의 '一般社團法人 在日韓國商工會議所' 간의 한치 양보없는 대결로 치달았다. 급기야 일본 법정으로 비화되는 등 재일동포사회는 물론, 본국 국회에서까지 거론되었던 사안이다.

주일한국대사관 당국은 이병기(현 청와대 비서실장) 전 주일대사가 사태 수습에 나서서 양측에 설득과 타협을 종용하기에 이르렀고, 양측은 타협안에 서명하는 등 수습책을 찾는 듯 하였으나, 양측의 관계자, 특히 민단 내외 강경파들의 목소리에 밀려 대사관 합의서가 휴지조각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금번 합의서는 ‘당사자 합의’라는데 의미가 있다. 즉 대사관이나 민단의 직접적인 개입이 없이 홍채식, 박충홍 양 씨가 앞장서서 당사자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교토상공회장 박의순 씨의 뚝심이 돋보였다. 그는 분란의 당사자인 양 측이 합의를 하지 않으면 교토상공회의소는 어느 편에도 가담하지 않겠다고 버텼고 이런 입장 뒤에서 힘을 보태준 장본인이 왕청일(王淸一) 民團京都地方本部 전 團長이었다.

아무튼 재일한국상공회의소는 깊은 상처를 남기고 가까스로 타협점을 찾아 정상궤도에 들어서게 되었다. 그러나 이 무지막지한 분규사건은 재일동포사회에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안겨주었다.

이 사건 당사자들은 깊은 반성과 지성이 요청된다는 교포사회의 질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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