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권 씨에 대해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원자격 정지를 15년 연장한다는 법원판결(법정서류 참조)이 내려졌다.

서용환 미주총연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미주총연 명칭과 로고를 사용하고, 워싱턴DC 사무실 접수를 운운하며 미주총연 이름으로 관련 집회를 갖는 등 미주총연과 관련해 온갖 불법·탈법을 자행해 온 김재권 씨에 대한 자격정지 15년 연장 법원판결은 당연한 결과”라며 버지니아 페어팩스 순회법원 확정판결문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또 “법원판결은 미주총연 회칙(정관) 제 3장 19조 2항에 근거해 내려진 정확한 판결”이라며 “비영리단체를 상대로 법정소송을 제기하여 패소판결을 받은 자는 별도의 조치없이 향후 15년간 자동적으로 회원자격을 상실한다”는 법원판결 관련 근거 조항을 자세하게 말했다.

이번 법원판결을 이끌어낸 정재준 미주총연 이사장은 관련 성명글을 내고 이번 법원판결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상세한 진행과정도 덧붙였다.

성명글은 아래와 같다.

1. 지난 2011년 6월 30일 시카코 미주총연 총회에서 부정선거로 4년간 회원자격 박탈과 자격정지를 받은 김재권 씨가 2015년 6월 30일 처벌사항이 만료된 다음 상임이사회에서 회원자격을 회복한 후 미주총연 회장에 도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 지난 2014년 12월 31일 미주총연 총회장을 상대로 김재권 씨가 총회장 선거 입후보 자격을 요청하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법원 고소를 통해 1심에서 판사의 오판으로 자격이 주어졌으나 본 미주총연에서 주 대법원에 상고하여 일심 판결이 오판되었다는 대법원 파기환송이 결정되자 바로 본 사건에 대한 패자 해당기록이 우려돼 고소를 취하하는 등 미국법원의 절차와 시스템을 역이용하는 모순도 범했으며,

3. 이 대법원 판결 계류기간 동안 본 미주총연 제 26대 회장선거가 있었는데 당시 선관위원장인 본인이 김재권 씨를 직접 만나서 등록할 것을 수차례에 걸쳐 종용하였으나 본 미주총연 선관위에 등록하지 않았으며,

4. 이 모든 절차를 무시하고 김재권 씨는 자기를 따르는 몇몇 회원들과 함께 1항에 명시된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불법조직을 통한 불법집회를 강행하며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는 등 여전히 본인이 26대 총연 회장이라 행동하고 있으나,

5. 이번 버지니아 페어팩스 법원판결로 그동안의 미주총연 분란은 완전히 일단락되었다. (현재 LA법정에는 한 건의 소송이 계류 중이며, 법정관련 서류 및 미주총연 회계처리 그리고 사무실 등록관련 서류 등 일체의 자료를 공개한다. 아울러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명칭 또한 더 이상은 불법 도용할 수 없음을 밝힌다.)

위의 성명글을 작성한 정재준 이사장은 “집안이 마음에 안든다고 가출한 자식이나 형제들을 아무리 설득해도 말을 듣지 않으니 우리로서는 법적인 판단에 모든 걸 맡길 수밖에 없었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드러냈다.

미주총연 이정순 총회장은 “앞으로 모든 미주총연 회원의 화합과 단합을 통해 250만 미주한인의 권익신장과 미주총연 바로세우기 및 차세대 역량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분란으로 흩어진 각 지역 연합회장을 적극 수용하는 의견수렴 절차 또한 집행부와 상의하겠다”고 향후 대책일정을 밝히고 미주총연의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한 각오를 피력했다.

서용환 사무총장은 “명실상부한 250만 미주한인 대표단체로서 거듭날 준비를 이미 갖췄다”며 “앞으로는 모든 과정 설명을 신설된 미주총연 보도국을 통해 일원화하고 대내외적으로 미주총연의 전반적인 입장과 각각의 관련 성명을 시기적절하게 지속적으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미주총연 이정순 총회장 체제가 이번에 법원판결이 일단락됨으로써 현재 직면한 이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리고 미주총연 조직을 어떻게 다져나갈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참고: 2015-05-15 S&R Copy FKA Complaint 는 그동안 김재권 씨가 2011년에 있었던 것을 고소하면서 일어난 일들과 최종 판결에 김재권 씨가 패소함으로써 회원 자격정지 15년 연장한다는 판결문의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