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사하공화국 청소년 방문단   ⓒ한류열풍사랑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의 청소년 한국문화 연수단 10명(선생님 1명 포함)이 오는 13일~23일까지 열흘의 일정으로 한국 문화 체험과 연수를 위해 국내를 방문한다. 사하한국학교와 한국사하협회는 매년 청소년들의 한국문화 탐방을 주최 기획하고 있다.

사하(Sakha)공화국은 극동 연방지구 북부에 있는 공화국으로 야쿠티야공화국이라고도 하며 면적은 한국의 30배로 러시아 전체의 17.3%에 달하는 가장 넓은 지역이다.

사하 청소년들은 짧은 국내 일정이지만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면서 경복궁과 인사동 등 전통과 역사가 있는 곳과 IT와 과학고 방문, 방송국 견학 등을 통하여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사하공화국 청소년들은 사하한국학교의 학생들로 매년 한차례 한국 문화 탐방을 통해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 실제로 한국에 대한 꿈을 키워 향후에 국내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거나 직장생활을 하기도 한다.

사하 한국학교는 1994년부터 한국의 센터 역할을 해 온 곳이다. 청소년들에게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문화도 가르치고 있다.

사하 자치공화국에는 한국 사람과 비슷한 외모에다 우리말과 유사한 말을 쓰는 소수 민족이 살고 있다. 이들은 고조선과 고구려 그리고 발해 시절에 그 지역에 안착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한국인과의 친연성은 앞으로 더 많은 문화교류의 가능성을 안고 있기도 하다.

이들의 한국문화 탐방에 3년째 함께하고 있는 한류열풍사랑의 박찬화 의장은 “강덕수 교수님과 한국사하협회 그리고 사하한국학교에서 전폭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으로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많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라며 주변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아울러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문화를 배우려는 현지 학교와 전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에 대한 정부와 기업 차원의 좀 더 적극적인 관심과 현실적인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