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조선족연합회(회장 유봉순)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9월 6일(일) 서울 녹번동에 있는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재한 조선족 동포들을 위한 문화공연을 연다.

연합회는 2000년에 설립돼 재외동포법 개정, 기술연수제도 개선 청원 등 조선족 동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9월이면 문화공연을 개최해 올해로 제 5회를 맞이한다.

올해 공연에서는 재한조선족연합회합창단의 '대도행진곡, '나리꽃 붉게 피었네' 등의 합창, 조선족 퉁소 명인 신용춘 교수의 '민요' 연주와 무용, 사물놀이 합주 등 총 17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합창단·무용단 단원들은 모두 연합회 회원으로서 공연을 위해 몸의 고달픔도 잊은 채, 일과 후 저녁이나 휴일을 이용해 수개월동안 꾸준히 연습했으며 총 70여 명이 출연해 역대 최대 규모이다.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한다.

이번 공연은 재외동포재단의 후원, 은평구청,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지구촌동포연대(KIN), 동포세계신문 등 협찬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