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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콜' 없는 한인단체 행사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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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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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우 / 전 백악관 장애정책 자문위원]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다. 선거철이 한창인 요즘 왜 이 말이 생각날까? 아마도 선거철에 표를 의식해서 한인사회를 찾는 정치인들이 많아지는 것이 하나의 이유일 수도 있다.

한국이나 미국을 비롯해 세계 어디를 가도 프로토콜(Protocol)은 매우 중요하다. 외교와 관련된 국가적인 의례를 뜻하는 말이지만 이제는 각종 단체의 행사 진행에도 '의전'인 프로토콜이 중요해졌다.

한인사회 정치관련 행사를 보면 미국식 프로토콜과 문화에 익숙지 않아 실수가 생기기도 한다. 한인커뮤니티에 선출직 공직자들을 초청해 놓고 프로토콜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는 초청받은 정치인들에게 실망을 줄 뿐만 아니라 아직도 한인커뮤니티가 우물안 개구리식의 사고를 갖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일이다.

한인사회에도 이제는 여러 선출직 공직자들이 있다. 또한 정치권에서 의원 지역구 국장이나 보좌관을 오래 지냈거나 주류사회와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커미셔너와 보좌관도 많다. 이러한 분야에서 몇년만 근무해도 프로토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지만 아쉽게도 지난 몇년간 지켜본 한인사회 행사에서는 크고 작은 프로토콜 관련 실수가 많았다.

한인 선출직 공직자들에게는 그들의 직책과 위상에 맞는 대접을 해야 한다. 공식적인 행사에서는 민주당, 공화당 등의 정치적 배경이나 참석자와 행사 주관 단체와의 개인적인 관계를 떠나 공정하게 프로토콜을 따라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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