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재 한인경제인협회장, 오재석 연합뉴스상무, 안홍준·심윤조 새누리당의원, 김성곤·주성용·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의원, 오영호 코트라사장, 조규형 재외동포재단이사장 등. ⓒ 연합뉴스

전 세계 68개국 700여 명의 한인 경제인이 전남 여수에서 지역 기업인들과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제1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9일 오후 여수 엑스포 디지털갤러리에서 개막했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68개국 133개 지회를 둔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회장 김우재)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송현승),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 여수시(시장 주철현)와 공동 주최한다.

▲ 제1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우재 회장. ⓒ연합뉴스

개회식은 월드옥타 홍보 영상 상영, 개회사·환영사·축사, 유관기관장 표창 수여식, 환영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식장에는 월드옥타의 김 회장을 비롯해 이청길 이사장, 김성학 수석부회장, 장우상·이영현·조병태·정진철·천용수·고석화 전 회장, 11명의 상임집행위원, 전략위원회와 통상위원회 위원장, 각국 지회장 등 회원과 전라남도·여수시 관계기관 인사, 도내 중소기업인 등 7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 김성곤·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오영호 코트라 사장,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규택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안경률·신현태 전 의원, 박종범 유럽한인총연회 회장, 이구홍 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 김재현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최대식·이경미 전라남도의회 의원, 심장섭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송영수 순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관·재계 인사도 자리를 빛냈다.

▲ 오재석 연합뉴스 상무가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의 환영사를 대독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성훈 재능교육 회장, 손병두 삼성호암재단 이사장, 이기수 전 양형위원회 위원장 등 월드옥타의 고문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우재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수산업단지를 비롯한 대한민국 산업의 주요 메카이자 여수 엑스포 개최지이며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요충지인 이곳 여수에서 대회를 개최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행사를 통해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중소기업이 세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 유망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동양의 나폴리' 여수를 적극적으로 알려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현승 사장은 오재석 상무가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월드옥타는 단순히 회원 숫자나 조직의 규모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회원 한 분 한 분의 역량과 열정을 결집해 명실상부한 한민족 글로벌 경제네트워크의 구심체로 떠올랐다"면서 "지난 30여 년 동안 땀과 눈물로 성장사를 쓰는 데 앞장선 역대 회장과 임원진께 경의를 표한다"고 치하했다.

▲ 여수엑스포 디지털갤러리에서 전 세계 68개국에서 온 700여명의 한인 경제인 회원들과 전남 여수의 기업인들과 개막식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도지사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가 개최됐던 바로 이 자리에서 대회가 열려 뜻 깊게 생각한다"며 "무역과 투자 양면에서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남에 동포 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주철현 시장도 "30만 여수 시민과 함께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민족 경제인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대회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취업 상담회, 투자 환경 설명회, 벤처 기업인과의 간담회, 전남 우수 상품 전시회, 회원 간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