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산 / 연변일보사 조선문판 사회부주임

빠른 길보다 바른길을 선택하고 그 길로 쭉~ 차근차근 걸어간다면 인생과정과 종착역은 후대들에게 불멸의 활동사진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1원1차방정식에는 답이 하나지만 1원2차방정식에는 답이 둘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쯤은 중학교를 다닌 사람으로서는 다 알듯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는 인생길이 천갈래 만갈래라는 도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인생길이 천갈래 만갈래라 하더라도 종착점은 우리가 청명, 추석에 찾아가는 곳, 묘소일 뿐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바로 인생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인생성공의 빠른 길을 선택하고 싶어 하고 또 그 길을 찾아 헤매는 게 현실인 것 같다. 그러나 속도도 중요하겠지만 우리들에게는 빠른 길보다 바른길을 선택하고 그 길로 쭉~ 차근차근 걸어간다면 인생과정과 종착역은 후대들에게 불멸의 활동사진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인생성공의 빠른 길을 찾아 헤매다가는 자칫하면 인생의 빠른 길에 들어설 위험성이 극히 높다. 다시 말하면 명을 재촉한다는 말이 되겠다. 이는 과욕이 불러오는 화라 해야겠다. 국장이요, 시장이요 아니 성(부)급 고위관리 지어 국가급 지도자로 임직해있던 사람들이 인생성공의 빠른 길을 가는가 했더니 어느날 갑자기 쇠고랑 차는것을 보면 “아차”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누구든 있을것이다.

정도 즉 바른길을 지향하고 걷고자 하는 사람은 욕망을 자제할 수 있고 현실에 감사할 줄 알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인생을 파란만장하다고 말하는데 별별 다른 것이 모자라도 마음만 넉넉하면 그 인생은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며 종착역에서도 마음 편히 눈감고 잠들 것이다.

증권 지점장의 말이 떠오른다. “주식투자만큼 인생과 흡사한 것도 없다. 우리의 인생이 그렇듯 주식시장은 상승하기도 하고 하락하기도 한다. 주가의 등락에 따라 수익이 날 때도, 손해가 발생할 때도 있다. 실력이 있다 해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만도 아니다. 운도 역시 따라줘야 승리한다.”

사람들이 인생의 “승리”를 위해 사는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승리”의 함의는 넓고도 넓다. 치열한 경쟁속의 삶은 고단함도 있겠지만 억지스러운 기대나 욕망은 저주의 삶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터득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은 1원1차방정식의 삶도 1원2차방정식의 삶도 아니다. 다원다차방정식의 삶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인생성공의 답은 무수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글을 매듭지으면서 인생성공의 답을 위한 선인들의 조언을 옮겨본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나부터 먼저 좋은 인간이 되라.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50% 이상을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헤어질 때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라.

하루에 세 번 참고 세 번 웃고 세 번 칭찬하라.

진심으로 내 일처럼 기뻐하고 내 일처럼 슬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