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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잔류 인원' 문제 '발등의 불'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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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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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호 / 연변일보

농촌의 '잔류(留守) 인원'문제는 개혁개방이후 대량의 노동력들이 해외에로,시가지에로 전이함에 따라 나타난 문제인데 농촌사회의 조화 및 안정과 농촌사회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많은 사후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아진다.

'잔류 인원' 문제는 조선족 집거촌에서 더욱 돌출하게 나타나고 있다. 청일색의 조선족촌이였던 서성진 룡포촌을 실례로 들면 원래는 500여세대의 인가를 가진 큰 촌이었는데 350여세대의 인가가 선후로 촌을 떠나 지금은 겨우 150여세대만 남아서 생활하고 있는데 30%이상이 잔류인원가정들이다.

'잔류 인원' 중에서 노인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은 생활보장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신변에 돌볼 자식들이 없어 병들거나 가옥이 파손되는 등 문제가 생기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노인들은 대부분 외지로 나간 자식들의 생활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보내 주는 돈이 아주 적다보니 주로 토지양도비, 농업보조금, 1개월에 55원씩 받는 농촌양로금보험금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잔류 인원' 중에는 중년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신체적인 결함이 있거나 노인과 자년들을 돌보기 위해 남은 사람들인데 혼자서 '여러 가지 직책'을 감당하고 있어 신체적, 심리적 이중압력을 받고 있다. 이들은 늘 고독감, 초조감,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고 일부 사람들은 도박 등 불량한 습관에 물젖어 있다.

'잔류 아동'들은 감독·보호와 교육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들은 대부분 노인들이나 친척들이 부양하고 있는데 감독과 보호, 교육, 교양 등 면에서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돈으로 모든 것을 대처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불량한 습관이 생기기도 한다.

농촌의 '잔류 인원' 문제를 해결하려면 농촌의 공익사업에 대한 투입을 늘이고 농촌기초건설을 더욱 강화하고 농촌의 교육, 문화, 의료, 교통 등 공익사업에 대한 투입을 늘임으로써 농촌기숙제학교를 건립하고 농촌교사들의 대우를 높여주며 노인협회 등 사회조직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그리고 농촌주민들의 문화오락생활을 풍부히 하고 농촌공공봉사체계를 개선하며 농촌공익봉사기구가 원활하게 운행되게 해야 한다. 또한 농촌산업화발전을 적극 추진하여 많은 농민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서도 돈을 잘 벌고 잘 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보아진다.

투도진 룡원촌을 보면 건어 가공 산업을 크게 발전시켜 대부분 노동력이 토지를 떠났지만 고향을 떠나지 않고서도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고 장인촌에서도 식용균산업발전에 의하여 촌민들이 촌을 떠나지 않고서도 세대당 10만여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하여 이런 촌의 농민들은 부모공양, 자녀교육, 문화생활 등 면에서 부족함이 없이 살아가고 촌 역시 안정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상술한 '잔류 인원'들의 문제는 이미 농촌의 안정적인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있다. 관련 부문들은 이 문제를 관심 깊게 살펴 하루빨리 상응한 정책. 조치들을 출범시켜 해결과 변화를 가져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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