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종범 유럽한인회총연합회(유럽총연) 회장이 5월 7일 모교인 조선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박 회장은 “대학 시절에 치열하게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랑스러운 모교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가 고향인 박종범 회장은 1981년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에서 ‘영산한델스’를 창업한지 11년 만에 연매출 1조원 대의 영산그룹으로 일궜다. 2011년 유럽 26개국 한인회, 140개 도시 한인 지부를 대표하는 유럽총연 회장으로 선출된 박 회장은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유럽 한인사회의 통합과 한인 차세대 육성, 한국문화 보급에 힘쓰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조선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4월 30일 경주에서 개최된 세계한상대회 제24차 운영위원회에서 내년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박 회장은 “세계에서 활동 중인 한상들은 고국 정부에 지원을 바라지만 말고 이제는 고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모교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