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재외동포언론인대회’ 개막식이 21일(월)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재외동포언론인협회(회장 이종국)와 대한언론인회(회장 김은구)가 공동주관해 4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대구광역시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30여 개국 35개 도시에서 60여명의 재외동포언론인들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류길재 통일부장관, 원유철 의원(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 김성곤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회장, 추미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정관 재외동포영사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류길재 장관은 축사에서 “재외동포 언론인은 고국의 소식을 전해주는 파수꾼이자 교민사회의 여론을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한민족의 통일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있어 열과 성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미 버지니아 의회에서 동해병기 법안이 통과된 것이나,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일본의 세력에 맞서 지켜내는 잇따른 동포사회 노력 등으로 모국의 동포사회에 대한 큰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언론인대회를 통해 언론인들이 더욱 끈끈한 유대감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모국과 동포사회의 상생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박근혜 정부 대북・통일정책과 재외동포사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