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이정순) 상임이사회가 4월 11일~12일 양일간 LA 월셔 블루버드(Wilshire Blvd.)에 위치한 ‘라인 호텔’(The Line Hotel)에서 열렸다.

미주한인총연합회 상임이사회는 미주총연 회장, 부회장, 이사장, 부이사장 및 미주 내 한인밀집 대도시 한인회 현직 회장과 8개 광역 한인회연합회 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정순 총회장은 이사회에서 “북한인권법(HR1771) 통과와 일본군위안부, 전문직 비자(HR1812) 등 미주 한인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중점적인 문제에 대한 실질적이고 성과 있는 토론이 있어야 한다.”며 “미주총연 집행부는 물론 지역연합회와 일선 한인회가 연합하여 미국 내 정치력 신장에 모든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일(현지시각) 오후 7시 LA한인회(회장 배무한) 주최로 LA 콜로시엄 구장에서 열린 미주한인이민 111주년 KBS 열린음악회 ’LA케이팝 페스티벌’ 축사를 맡은 에드 로이스(Edward Randall Royce) 미 하원외교위원장은 축사에 앞서 VIP룸에서 ‘미주총연과 만남’의 시간을 별도로 가졌다.

이 자리에서 로이스 위원장은 북한인권법(North Korea Sanctions Enforcement Act, HR1771)과 관련해 “오는 5월 21일 미 의회 외교정책위원회 전체표결에 상정하여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북한인권법 제정 의지를 표명했다.

이정순 총회장은 로이스 위원장이 북한인권법 상정 의사를 밝힘에 따라 미 하원뿐만 아니라 미 연방 상원에서의 통과를 위해 상원 외교위원장 등 관련 위원회를 대상으로 북한인권의 실상을 알리고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고 덧 붙였다.

로이스 외교위원장은 지난 1월 31일 LA 북부지역에 위치한 글렌데일시의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꽃다발을 헌화한 후 "평화의 소녀상은 과거 역사를 알리고 인권의 중요함을 대변한다. 소녀상 참배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하고, 일본의 역사 왜곡행위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오는 광복절 날 ‘평화의 소녀상’을 한인회관 앞에 세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