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이사장 이승률)은 3월 19일부터 4월 16일까지 한벽원미술관(서울 종로구 삼청로 소재)에서 "2014년 신춘 한반도통일문화기획전"을 개최한다.

이 기획전은 남북 간의 문화교류와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을 이루어 내는데 기여하며, 한·중·일 중심의 동북아공동체를 기획해 동북아 국제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 북한 한상익 작가의 '금강산 만물상'(유화)

‘남북·중 문화예술(미술)교류 전시회’을 부제로 송화미술관(관장 김영숙)이 주관하는 이 전시회는 북한 현대화단을 이끌었던 황영준, 정창모, 김상직, 선우영, 김기만, 표세종 작가의 유고작과 현재 북한의 각 창작기관에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북한 최고 현역작가인 오영성, 김성민, 탁효연, 리률선, 최성룡, 한태순 ,박래천, 최정욱, 최창호 등의 유화, 조선화 등 50여점이 전시된다. 또 중국 당대미술의 한 획을 긋고 있는 진위, 천츄츠, 리둥, 충팡정, 왕썬썽, 류안 등의 작품 그리고 중국화의 정통적인 맥을 지키면서 현대미술 감각을 다각적으로 접목시킴으로써 중국 문인화의 대가로 불리는 위스의 작품 10여점도 소개된다.

이승률 이사장은 “2014년 신춘 한반도통일문화기획전이 그 동안 한·중·일 간 역사문제, 영토 분쟁,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남과 북의 골 깊은 이념 갈등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촉매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은 이번 전시회 수익금 일부를 청소년 통일교육과 북한 산림녹화기금 조성에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