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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해제된 비밀문서…日, 군위안부 조직적 운영-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미얀마 주둔 일본군의 위안부 부대시설 운영 확인
- 한인 여성 130명 등 총 150명의 위안부 여성을 군의관이 금요일마다 성병검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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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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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는 일본군 부대시설로 운영됐다는 내용이 담긴 "美전쟁문서"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보총리를 비롯해 일본정부 각료들이 ‘일본군 위안부’ 운영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비밀이 해제 된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의 문서를 통해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이 조직적으로 위안부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통해 입수한 미군 비밀해제 문서에 따르면, 미군 동남아 번역·심문소(SEATIC)가 1945년 4월 미얀마(당시 버마)에서 체포된 일본군 포로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일본군이 군대 위안부를 운영한 사실을 밝혀냈다

당시 미군 당국은 포로를 심문해 만달레이주(州) 메이묘에 군 '부대시설'(amenities)의 하나로서 위안부("comfort girls")를 둔 것을 확인했다. 이 문서에는 당시 위안부의 화대가 3.5∼5엔이었으며 일본군 병사의 월급은 24엔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 비밀이 해제 된 미군 비밀문서- 미군 당국이 일본군 포로를 신문한 결과 '부대시설'(amenities)의 하나로서 위안부("comfort girls")를 두고 있었으며, 당시 위안부의 화대가 3.5∼5엔이었고, 일본군 병사의 월급은 24엔이었다고 확인한 내용 임.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제공), ⓒ연합뉴스

또  1945년 5월13일 중국 쿤밍지역에서 활동하는 제임스 게데스 소령이 작성한 문서('CONFIDENTIAL JICA R-565-CH-45')에는 일본 육군 군의관이 매주 금요일 중국 만주의 위안소를 방문해 '여성(위안부)'들을 상대로 정기 검진을 실시한 것으로 돼 있으며, 당시 이 위안소에는 1급으로 분류되는 일본 여성 20명과 2·3·4급으로 분류되는 한인 여성 130명 등 모두 150명이 있었고, 모두 성병에 걸려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문서는 "군의관은 성병이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 병사 접대를 허가하지 않도록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에 밝혀진 두 문서에서 보듯 일본군은 동남아지역에서 '군위안부'들을 대규모로 동원해 '위안 활동'을 전개했으며, 일본 군의관들이 위안부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이 같은 비밀문서 등을 토대로 자체적인 조사결과를 벌여 위안부 등 운영과 관련해 만행을 저지른 일본군 전범 16명을 1996년 12월 입국 금지했으며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그러나 미 법무부는 기밀해제 시한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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