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미국 텍사스 주 에디슨(Adison)시에 위치한 그린힐고등학교에서 2014년도 텍사스태권도연합(회장 최명섭 ) 주최 ATU-미국태권도연합 내셔널시합 텍사스선발전이 열렸다.

약 1,300여명의 선수, 가족 등이 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4세부터 60세에 이르는 참가자들의 품새 경기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텍사스 주 베스트 탑10 도장 수여식이 열렸다.

▲ 이강일 사범

이어 특별시험행사로 참가한 이강일 사범(텍사스 킬린상공회장)은 창작 품새 “무궁화”를 선보였다. 이 무궁화 품새는 이강일 사범이 42년간 오랜 태권도 체험을 통해 터득한 것으로 힘의 강약, 기술의 유강, 기의 민감성, 시선, 호흡법등 수련 중에서 나오는 다양한 것들을 종합해 만든 품새이다.

관중들은 95주년 3.1절을 맞아 선보인 무궁화 꽃의 아름다움을 연상케 하는 이 창작 품새에 대해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이강일 사범은 “태권도가 세계 속에 한류의 봄을 일으킨 지 오래며, 205개국 7천5백만의 태권도 인이 수련하는 글로벌 스포츠가 됐고, 이러한 것은 대한민국 태권도를 전파하는데 힘을 쏟는 태권도사범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권도는 미국사회와 학교생활에서 예의바르고 서로 존중하며 다민족이 더불어 잘 살아가는 미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며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강일 사범은 텍사스 주 킬린 한인회장과 미국태권도연합 사무총장, 미주총연 독도수호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텍사스태권도연합 수석부회장과 텍사스 킬린 상공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