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 장일홍 전인대 대표 각각 법개정안 제출

권정자 박혜선 정협위원 5건 이상씩 건의

중국은 현재 ‘양회’ 개최 중이다. ‘양회’는 중국 최고 권력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와 최고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말한다. 해마다 3월3일에 정협이 개막하고, 5일에는 전인대가 개막한다. 1년에 2주 정도 중국 전역의 인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사를 논의한다.

올해 12기 전인대 1차 회의와 정협 1차 회의기간 조선족대표와 위원들이 '안전생산법 개정'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중국 흑룡강신문 (3월 4일자)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린성 대표로 제12기 전인대 회의에 참석한 김화 대표는 '안전생산법 개정'을 제안했고 제10기 전인대 대표를 역임한 그는 지린성 안전생산감독관리국 당조서기 겸 국장으로 활동하면서 각 기관의 당위원회 인사업무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헤이룽장성 대표로 제12기 전국인대 회의에 처음 참석한 장일홍 대표는 헤이룽장성을 국가식량 전략기지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첫 의안으로 제출했다. 헤이룽장성 민영기업협회 부회장인 그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려면 안전, 특히 국방과 식품분야의 안전이 중요하다"면서 식품위생환경 개선과 식량안보 강화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연변주) 인대 상무위원회 주임인 차광철 대표는 "중앙정부처럼 자치주정부도 5년간 물가, 교육, 취업 등 민생문제 등에 눈을 돌리는 등 인민의 당면문제 해결에 주력해왔다"며 소수민족지역이라는 특성에 맞게 경제발전과 주민생활 개선사업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연변주 정협 부주석인 권정자 전국정협위원은 '연변조선족출판사의 전문 인력 보강' , '훈춘권하통상구의 국내 무역화물 다국 운수규모 확대', '훈춘기념관 건설에 관한 제안', '남북물류의 새로운 통로 건설' 등 6건을 건의했다.

연변대학 의대 교수인 박혜선 전국정협위원은 '대학 졸업생의 창업, 독립', '용정의 한왕산고적 보호' 등 5건을 건의했다.

한편 이번 12기 전인대 1차 회의에는 연변주 부주장 리경호, 연변주 인민대표대회 주임 차광철, 지린성 안전생산감독관리국 국장 김화, 연변주 인대 전임 주임 김석인, 지린성 장백조선족자치현 현장 정형일, 헤이룽장성 경안현 평안진 광중현대농업과학기술서비스회사 박광종 총경리, 헤이룽장성 성기위업부동산개발유한회사 이사장 장일홍(여), 헤이룽장성 길신무역그룹 이사장 최룡길, 중국인민해방군 제2포병장비연구소 연구원 리현옥(여) 등 조선족 대표 9명이 참석했다.

전국정협 12기 1차 회의에는 중앙통전부 부부장이며 전국공상련 당조서기인 전철수, 북경시 정협 상무위원이며 청화대학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인 박영(여), 연변대학 의학원 교수 박혜선(여), 연변주정협 부주석 권정자(여)등 조선족 대표 4명이 참석했다. 

중국 조선족 대표 프로필 

12기 전인대 1차회의 조선족 대표 리경호.

리경호 남, 1961년 생, 1983년 지린공학원 관리공정학부 공업관리공정계 졸업.

연변인민정부 부비서장과 판공실 주임을 역임하고 룽징시 당위원회 부서기와 시장, 연변조선족자치주 상무위원회 상무위원 겸 허룽시 시위서기, 연변조선족자치주위원회 상무위원회 상무위원, 비서장, 당사업위원회 서기를 역임했고 현재는 연변조선족자치주상무위원회 상무위원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정부 부주장을 맡고 있다. 리경호 대표는 연변주 공업정보국과 과학기술국, 안전감독관리국, 외사판공실, 식품안전 판공실 업무를 주관하고 있다.

 

12기 전인대 1차 회의 조선족 대표 차광철.

 차광철 남, 1957년 8월 생, 1975년 중국공산당에 가입, 1975년 11월에 사업에 참가했다.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연변주) 허룽시 선전부와 인민정부 판공실, 허룽시 당위원회 상무위원회, 조직부장 등을 역임했고 둔화시 당위원회 부서기, 연변주 인민정부 부비서장, 판공실 주임, 룽징시위 부서기, 룽징시 시장, 룽징시위서기를 역임했다.

차광철 대표는 또 연변주 상무위원회 위원, 비서장, 연변주 직속기관 당사업위원회, 연변주위 상무위원회 상무위원, 규율검사위원회 서기 등을 역임했다.

차광철 대표는 2012년 12월 24일,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제14기 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 선거에서 연변주 인대 상무위원회 주임으로 당선되었다.

  

12기 전인대 1차 회의 조선족 대표 김석인.

김석인 남, 조선족, 1954년 4월, 지린성 왕칭현 태생. 지린대학 세계경제학과 졸업.

공청단연변주위서기, 주정부 부비서장, 훈춘시위 부서기, 시장(부주장급), 연변조선족자치주(연변주) 부주장, 연변주 부서기, 규율검사위원회 서기, 연변주 부서기, 연변주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 역임. 2008년 3월 제11기 전국인대상무위원회 위원으로 당선.

 

12기 전인대 1차 회의 조선족 대표 최룡길.

 최룡길 남, 1953년 8월 헤이룽장성 둥닝현 태생. 헤이룽장성 라디오텔레비전대학 졸업. 헤이룽장성 둥닝현 길신공업무역그룹 이사장.

 

12기 전인대 1차 회의 조선족 대표 박광종.

박광종 남, 1970년 9월 헤이룽장 태생. 대졸.

현 헤이룽장성 경안현 평안진 광중 현대농업과학기술서비스회사 총경리. 사회주의 새농촌건설에 합계 1천만 위안, 스촨 문천 대지진 당시 20만 위안 헌금. 경안현 구성진 구양촌 로로톤에 90만 위안 장학금 조달. 2002년 제15기 헤이룽장성 ‘10대 걸출한 청년’에 당선. 2007년 제11기 전인대 대표. 2009년 헤이룽장성 사회주의 새농촌건설론단으로부터 헤이룽장성 현구역 경제발전에 돌출한 기여를 한 기업가로 선출. 2010년 ‘전국노동모범’ 칭호 수상.

12기 전인대 1차 회의 조선족 대표 리현옥.

리현옥 여, 1965년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생.

리현옥 대표는 제2포병장비연구원 모연구소 총공정사이며 연구원이다. 1990년 북경대학 전자학부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입대하여 1997년 7월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군 가입 20여 년 간 리현옥 대표는 제2포병 정보화 건설의 과학연구사업에 종사하면서 일련의 관건기술 난제를 돌파하여 제2포병부대의 전투력 건설에서 돌출한 기여를 했다.

리현옥 대표는 국가과학기술진보 특등상과 2등상, 군대 과학기술진보 1등상, 2등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전국 우수 과학기술사업일군, 전군 고차원 과학기술혁신학과 첨단 인재양성대상, 제2포병부대 유도탄 전문가, 중국과학기술협회의 ‘탐구’상 수상자 등 수많은 영예를 안아왔고 정부 특수수당금을 향유하고 있다. 리현옥 대표는 2등공과 3등공을 각기 두차례 세웠다. 그는 또 제9기 전인대 대표이기도 했다.

12기 전인대 1차 회의 조선족 대표 장일홍.

장일홍 여, 1968년 8월 생. 헤이룽장성 성기위업(圣基伟业)부동산개발유한회사 이사장. 1990년 대학을 졸업하고 작은 요식업으로부터 시작하여 오늘의 부동산 개발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창업 20여 년간 자신의 분투와 노력, 그리고 사회에 대한 기여로 많은 영예를 안았다. 그는 전국의 걸출한 창업여성, 국가급 ‘청년문명호’, 헤이룽장성 ‘3.8홍기수’, 하얼빈시 노력모범, 하얼빈시 민영경제발전에 대한 돌출한 기여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헤이룽장성 사영기업협회 부회장, 헤이룽장성 소수민족연성련의회 부회장, 조선족 여성연합회 회장 등 사회직무를 맡고 있다. 장일홍 대표는 사회적 책임감으로 공익사업에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정협 12기 1차 회의 조선족 위원 전철수.

 전철수 남, 1952년 3월, 지린성 룽징시 출생. 중국공산당 당원이며 연구생학력인 전철수는 현임 중앙통전부 부부장, 전국공상련 당조서기, 상무부주석, 중국민간상회 부회장을 등 직무를 맡고 있다. 전철수는 중공 제15기, 16기, 17기 중앙후보위원이며 제18기 중앙위원, 제8기 전국인대 대표, 제11기 전국정협 상무위원이다.

정협 12기 1차 회의 조선족 위원 권정자.

권정자 여, 1962년 11월 생, 당 외 인사, 연구생(석사) 학력.

연변주정협 제안위원회 부주임, 연변주심계국 부국장, 왕칭현 부현장, 주정협 부비서장, 문사자료 및 학습선전위원회 부주임, 주정협 부비서장, 문화교육위생체육 및 인구위원회 주임, 주정협 부비서장 역임. 현 연변주정협 부주석.

정협 12기 1차 회의 조선족 위원 박혜선.

박혜선 여, 연변대학 의학부 약학원 부원장

천연활성성분연구를 주요연구방향으로 각종 연구과제들을 주도, 완성했다. 그는 성과학기술청의 '새로운 항궤양신약-관창술복방제제연구', '치술위안과립제 연구', '웅담가루침제 연구' 등 과제를 완수하고 국가 '863'과제인 '20종 중약화학대조품 연구'의 소속과제, 아라리쿠스버섯 다당항암약물 연구', '오미자 총리그닌추출방법 연구' 등 과제에 대한 연구를 완수했다.

성교육청의 '실천교수를 통한 창의력인재 양성', '차가버섯 항암활성성분 및 기전연구' 및 연결과제 '재배동북주목나무 항암활성성분 택솔추충방법연구', '주사용웅담분연구' 등 과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논문 70여 편이 'Jounal of Oriental Medicinee', '중국중약잡지', '시진국의국약' 등 국내외 학술간행물에 발표. 수년간의 사업실적으로 1999년과 2001년에 연변대학 '여성일터스타' 칭호를 수여받고 2003년에는 지린성 '3.8홍기수'의 영예를 안았으며 2008년에는 연변대학 '교수선진'으로 표창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