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까지 몰렸던 미 버지니아 주 동해병기법안(SB2)이 마침내 기사회생 됐다.

버지니아 주하원은 5일 리치먼드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동해병기법안을 82대16으로 가결시켰다.

상・하원 교차승인 과정에서 상원의 루이스 루카스 교육위원장이 하원법안을 상정하지 않아 자동폐기 시켰고, 하원에서는 스티븐 랜더스 하원 교육위원장(공화당)이 동해병기법안 수정안을 들고 나와 하원통과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하원 전체회의가 있기까지 하원의 동해병기 반대파 의원들은 동해법안을 전체회의에 넘기지 않고 교육위원회에서 다룰 것을 주장했으나 동해와 같은 특별한 문제는 주 의회가 다뤄야 한다는 다수 의원들의 주장에 힘입어 전체회의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주 의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30일 안(4월4일)에 맥컬리프 주지사가 서명을 하면 발효된다. 만일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4월말 상・하원 전체회의에서 재투표를 통해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무조건 통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