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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자세로 화답하자다같이 즐기는 ‘민족 설 축제’를 기원한다
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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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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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한국일보 / <사설> ]


1월말과 2월 초중순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1월 26일)’와 2월 1-2일 시티 설축제와 퍼레이드, 2월 15일 이스트우드 설축제 등으로 한인사회도 분주해진다.

올해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는 일요일인 관계로 27일(월)일까지 연휴(long-weekend)다. 26일 시민권 선서식과 기념식 등 연방, 주정부, 지자체별 행사가 열린다. 25일 단체별 행사가 열리는 곳도 있다. 이스트우드에서도 이날 다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다. 26일 파라마타 파크에서 NSW 주정부의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어 1월 31일(금) 설날이 지난 주말인 2월 1일(토)과 2일(일)에는 시티에서 성대한 민족설 축제와 야간 퍼레이드가 거행된다. 올해로 3회째인 민족설 축제의 영문 공식 명칭은 ‘2014 시드니 코리아타운 페스티벌’이다.

올해 행사의 테마는 ‘아리랑 코리아’로 다양한 공연과 문화 행사, 스톨의 먹거리(한식, 한국 상품 등) 판매, K팝 경연대회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류 축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측과 주관사가 많은 노력을 해 왔고 한국 기업(현대차, LG전자, 한국타이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농심) 및 동포 기업(제마이 홀딩스 그룹, 톱 미디어, 1001안경원), 호주 은행(ANZ)과 한국계 은행(외환은행), 호한재단과 한국 정부 기관(재외동포재단), 공기업(한국관광공사)이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또 수십개의 동포 기업들이 협찬을 한다.

이처럼 십시일반으로 힘을 합쳐 시드니 시티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100여개 이상의 소수민족 그룹 중 이같은 대규모 축제를 시티에서 주관하는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만큼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자, 이제 주최 및 주관사들이 땀을 흘려 판을 벌일테니 그 다음은 우리 커뮤니티부터 적극 참여를 하는 일이 남았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좋은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수도 손바닥이 부딪혀야 소리가 나듯 우리가 참여로 화답을 해야 축제가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 주변의 호주인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을 초청해 함께 즐긴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비한국계 호주인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축제 참가 후 더 관심을 보인다면 시티의 편리한 위치에 있는 시드니한국문화원을 통해 수준급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소개를 할 수 있다.

과거와는 달리 시드니도 이제 여건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서 관심을 갖는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한국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어떤 차를 타고 다니는 것보다 한국 문화의 한 아이템이라도 전문성을 가질 수 있다면 문화를 통한 인격의 깊이를 통해 주변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종종 동포 사회의 모임에서 한인회, 한인 커뮤니티 행사에 대해 거의 참여를 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조차 남의 말을 듣고 폄하를 하는 경우에 접하곤 한다. 이런 자세부터 고쳐야 한다.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선입견 없이 문화 행사에 참여한다면 한국과 호주, 또 다른 소수민족 그룹의 문화에 관심을 갖게될 것이며 나아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

2월 1-2일 시티 행사 외에 15일(일) 이스트우드 설 축제를 비롯 다른 지역에서도 여러 행사가 계획돼 있을 것이다. 많은 한인들이 가급적 참여해 즐기면서 고칠 점을 전해주는 실천의 자세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무관심이 가장 무서운 독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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