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오는 20일(월) 오후 3시 국회 본관 3층 의원식당 별실(2호실)에서 개최된다.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해 온 준비위원회는 그동안 모임을 통해 제시된 내용을 중심으로 전체 사업개념과 사업별 논의와 주체, 위원장과 소위원회 대표 선임, 활동방향 등을 정리해 사업계획(안)을 마련했다.

▲ 지난해 11월 30일(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발족식 및 심포지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 17명, 민주당 의원 23명, 통합진보당과 무소속 의원 4명, 교포관련단체와 인사들이 참여하는 150주년 기념사업에는 올해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CIS지역에서는 전 러시아고려인연합회(위원장 조바실리)를 중심으로 기념행사가 준비되며, 러시아 정부는 2013년 11월에 지역개발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고려인 러시아 자발적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조직위원회』결성 및 지원을 결정했다.

국내에서는 국회의원 44명 등 총 169명의 준비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출범을 위한 실무단 회의와 집행위원회 회의가 이뤄졌으며, 추진위원회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추진 사업 슬로건은 고려인 역사를 기억하고, 국내외 고려인을 지원하며,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로부터 한반도까지 유라시아 벨트로 이어져 있는 고려인을 연결하고 의미를 확장시키는 미래 사업으로 정했으며, 구체적인 사업은 △교류협력 부문, △문화예술 부문, △국내고려인 부문, △학술출판 부문, △해외 고려인 부문 등으로 나눠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