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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위안부상 철거 백악관 청원운동을 보며…
김동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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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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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찬 / (재미)시민참여센터 소장 ]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는 전 세계가 규탄하는 반인권적 전쟁범죄 행위이다. 그런데 이것을 알리는 기림비와 소녀상 심지어는 2007년 미 하원에서 통과된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일본의 행동을 권고하는 H.Res.121마저 철폐하라는 일본의 백악관 서명운동은 일본의 극우민족주의 세력들이 얼마나 몰역사적이고 반 인권적인지를 스스로 전 세계에 알리는 행위이다. 또한 이것은 보통국가의 가면만을 쓰려고 하는 일본정부의 왜곡된 역사교육이 빚은 일본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는 행위로 국제사회는 심각하게 이런 일본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일본이 백악관을 대상으로 하는 행동 자체가 역사 앞에 스스로 발가벗고 자신들의 치부를 보이는 역사적인 증거이자 기록이 될 것이다.

현재 양식이 있는 국제사회는 일본정부와 일본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치부를 저렇게도 당당하게 세상에 내놓고 정당화하기 위해서 몰염치한 행위를 넘는 광기를 보이는 것에 상당히 당혹해 하고 있다. 이제 백악관은 아주 심각하게 이 문제를 고민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일본이 과거사를 제대로 정리하고, 자신의 전쟁범죄 행위를 자국의 역사교육에 포함시키고, 더 이상 미국과 이웃국가들을 욕보이는 신사참배를 하지 못하게 요구해야 할 것이다.

지금 일본이 미국의 동맹국임을 믿고 설치고 있지만 또한 미국을 시험에 들게 하고 있다. 미국이 애써 눈감고 전략적인 파트너로 일본의 돈을 좀 이용해 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반 인권국을 지지하는 대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과거의 자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고개 숙이는 척하고 있던 일본이 언젠가 또다시 진주만 공격과 같이 미국의 등에 비수를 꽂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미국의 국가가치는 인권이다. 그래서 미국은 인권의 가치를 훼손하는 나라에 경제적인 재제뿐만 아니라 전쟁까지 하면서 세계에서 인권침해를 저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그러나 지금 미국의 가장 가까운 우방이라 하는 일본이 과거 저질렀던 잔혹한 전쟁범죄 행위를 정리하기는커녕, 오히려 일본국가 최고 수뇌부들이 당당하게 2차 대전 전범들을 신으로 모시는 행위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날 일본의 극우세력뿐만 아니라 정부수뇌부까지 나서서 과거 자신들의 전쟁범죄 행위를 저렇게도 부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또다시 세계를 전쟁의 비극으로 빠트릴 수 있다는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벌써 동아시아는 일본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미국정부와 정치권이 이런 일본의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단지 미국의 전략적인 이해관계만 가지고 잘못 가고 있는 일본을 눈감아 준다면 일본의 경거망동은 언젠가 미국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상식이 있는 많은 일본인들이 일본의 극우 민족주의자들과 아베 수상의 행동에 우려를 표하고 일본이 이웃 국가들과 더욱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또한 전 세계는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본의 행보는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일이다. 이제는 일본의 상식적인 국민들뿐만 아니라 미국의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그리고 지역구의 연방의원들에게 이러한 일본의 잘못을 지적하도록 하는 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세계평화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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