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이 해를 넘겨 지난 1월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됨에 따라 2014년도 재외동포재단 예산이 확정됐다.

확정된 재외동포재단의 올해 예산은 정부출연금 365억8천1백만 원과 국제교류기금 86억1천2백만 원, 자체수입 15억 원을 합쳐 466억9천3백만 원이다.

배정된 예산을 살펴보면, 인건비가 지난해 대비 4.1%(1억1천7백만 원) 증액된 30억 1백만 원이고, 경상비는 12%(1억6천5백만 원)가 증가한 15억4천4백만 원이다. 또 올해 사업비는 정부안 405억8백만 원과 국회증액 분 16억4천만 원을 합쳐 14억1천1백만 원(3.5%)이 늘어난 421억4천8백만 원이 배정됐다.

항목별 사업비내역을 살펴보면, 한국어 강좌 개발/운영비가 1억 원이 삭감된 반면, 중국 및 CIS지역 민족교육 육성 부분에 1억 원(18.3%)이 증액된 6억4천5백만 원이 책정됐다.

‘세계한인의 날’ 행사 사업비는 1억 원(27.8%)가 삭감 된 2억6천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조사‧연구사업비 중 동포관련단체와 연관된 조사연구활동지원금 부분이 대폭 삭감(8천 3백만 원, 35.6%)이 삭감된 1억5천만 원으로 책정돼 민간단체와 연구소들의 조사‧연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사업에서는 장학사업과 청소년 초청연수사업이 각각 4억 원(11.5%)과 1억 원이 삭감된 반면, 차세대 리더 육성사업은 5천만 원이 증액돼 총 55억5천9맥만 원으로 확정됐다.

그 밖에 한상네트워크사업이 1억 원 삭감됐으며, 재외동포통합네트워크사업은 31%(10억 8천만 원)가 삭감된 24억 원이 배정됐다.

특히 올해 국회를 통해 증액된 사업비를 보면, 고려인 이주 150주년 사업비로 10억 원과 미주총연 지원비 3억 원, EBS 교육자료 지원비 3억 원,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등의 재외동포언론단체 지원비로 4천만 원이 책정됐다.

                                         [ 재외동포재단 2014년도 예산편성표 ]

                                                                                                             (단위 : 백만 원)

사업명		‘13년(A)	’14년(B)	증감
				B-A	%
수입	출연금	34,734	36,581	1,847	5.3
	국제교류기금	9,236	8,612	△624	△6.8
	자체수입	1,030	1,500	470	45.6
계		45,000	46,693	1,693	3.8
지출	인건비	2,884	3,001	117	4.1
	경상비	1,379	1,544	165	12.0
	사업비	40,737	42,148	1,411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