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주 한인회(회장 서용환) 다목적 회관이 마련됐다.

시애틀한인회 다목적회관 건립위원회(위원장 이광술)는 23일, 시애틀 턱윌라(Tukwila) 인터어번( Interurban)가에 위치한 미국회사 소유인 ‘Quentin’ 빌딩을 63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대지면적 15,827㎡에 연면적 4,700㎡인 이 건물은 3개의 사무공간과 3개의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2개의 회사가 입주해 있어 매월 2,800달러의 임대수입이 있는 건물이다.

이광술 위원장은 649,000달러로 매물이 나온 이 건물을 63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구회관 관련 법정보상금으로 받은 14만2천 달러와 Mt. Lk. Terrace 회관 판매자금 18만9천 달러를 합쳐 33만1천 달러를 지급했으며, 나머지 잔금 약 50%는 연 이율 5%로 대여하고(Owner Carry) 5년 이내 갚는 조건으로 구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2개 회사에 임대해준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 2,300㎡를 한인회관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내부 수리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완전 오픈할 예정이다.

시애틀 한인회는 새로 구입한 한인회관 건물을 다목적 종합회관으로 탈바꿈시켜 다른 한인단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모금 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재외동포재단에 한인회관 건립 지원금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