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딩CEO 및 영비즈니스리더 포함 전 세계 거상들 광주로 집합
- 지역과 세대 막론한 젊은 한상들 참가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힘보태...

해외한상 10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45개국 모인 3천여 명의 국내외 경제인들이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2차 세계한상대회’를 찾는다.

호남지역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상 네트워크'의 주축이 되어온 1세대 한상을 비롯해 꾸준히 대회에 참석해왔던 한상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서 묵묵히 활동하고 있는 신진 한상들까지 대거 참가한다.

미국에서는 이번 대회 대회장을 맡은 홍명기 듀라코트프로덕트 회장, 임창빈 창텍스트레이딩 회장, 문대동 삼문그룹 회장과 조병태 소네트 회장,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홍명기 회장은 1985년 특수코팅 페인트 회사인 ‘듀라코트프로덕트’를 설립해 현재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로 연 2,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키워냈다. 세계한상대회 창립 멤버이자, 미주 한상의 대부로 꼽히는 임창빈 회장이 이끌고 있는 창텍스트레이딩은 세계 최대의 카페트 생산지인 미국 조지아주의 달톤에서 카페트 원료의 70%를 공급하며 약 1억 달러의 연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문대동 삼문그룹 회장은 텍사스 등 미국 중남부 지역에서 8개의 쇼핑센터와 골프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병태 회장은 연매출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강소기업으로 미국 기능성 스포츠 모자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다. 리복과 나이키를 통해 NFL, MLB, NBA 구단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의 한창우 마루한 회장, 최종태 야마젠그룹 회장, 라오스의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인도네시아 송창근 KMK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 오스트리아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브라질 최태훈 THC코퍼레이션 회장 등도 한상대회를 찾는다.

일본의 한창우 마루한 회장은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일본 내 자산 순위 8위(34억 달러)로 꼽힌 자산가로 2012년 종업원 1만 3천여 명, 매출액 2조1천4백억 엔의 파친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종태 회장은 일본 고베, 오사카 등지에서 파친코업과 부동산업을 통해 연 19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아시아의 거상이다.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은 미개척지인 라오스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생산,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라오스 최대 민간은행인 인도차이나 뱅크 설립, 전자 유통회사인 K-Plaza, 바이오 디젤을 생산하는 코라오 팜 등을 운영하며 ‘라오스의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송창근 회장의 KMK글로벌스포츠그룹은 인도네시아 내수 신발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의 연간 판매량은 약 300만 켤레이며, OEM을 통한 수출 누적판매량은 약 2억 켤레를 달성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사를 둔 ‘영산그룹’의 박종범 회장은 서울을 비롯해 러시아, 미국, 중동, 서남아프리카 등 14개국 25개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연간 약 9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중남미 한상의 대부로 불리는 최태훈 THC코퍼레이션 회장은 무역회사인 ‘THC 코퍼레이션’, 삼성전자 관련업체 ‘코앙브라’, 아로마테라피 업체인 ‘바이오미스트’, 의류 업체인 ‘클럽소피아’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한상대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한상들의 모임인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의 고해정 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김은미 CEO SUITE 대표, 스웨덴 파나고라의 송문석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 밖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서 참석하는 한상들도 눈에 띈다.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식당을 운영하는 카타르의 이말재 한국관 대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후추 등 향신료 사업을 하며 미지를 개척하고 있는 최경열 (주)공간 대표, 아이티, 도미티카공화국, 미국 등지에서 발전플랜트 계약을 따내며 연매출 3천만 달러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최상민 (주)ESD 사장 등이 참석한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올해 대회에는 거상들뿐만 아니라 지역과 세대를 막론하고 각국의 한상들이 참석한다”며 “세계각지의 신ㆍ구 거상들의 돈독한 네트워크 구축은 모국의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