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는 10월 17일 울란바토르 시내 주요 경찰서장들을 초청해 한인회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인의 대거 진출로 인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를 예방하고 한인동포들의 안전과 인권보호를 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재 몽골에는 3,500~4,000명의 한인동포들이 체류하고 있으며, 몽골의 경제성장 에 발맞춰 자원개발 및 철도,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는 한국대기업의 진출로 한인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간담회를 개최한 이연상 한인회장은 “지금 세계는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모두가 하나 되어 지구촌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 시대이다. 특히 몽골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문화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인적‧물적교류는 물론 문화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주 친숙한 관계로 양국이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가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에도 몽골인들이 30,000여명이 체류하는 등 한국과 몽골의 친선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몽골에 체류하고 있는 한인들이 억울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란바토르 시내 수흐바타르구 경찰서 바트바야르 서장을 비롯해서 6개구 경찰서장들과 몽골한인회 최병훈, 조성문 부회장 등 한인회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간담회 후 양측은 만찬을 갖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여러 가지 사항을 주고받는 등 몽골진출 한인들에 대한 안전과 인권보호에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