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렸다.

‘하나 된 세계한인, 희망의 새 시대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가자 100여명과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김성곤 민주당 의원, 재외동포 관련 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조규형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720만 재외동포는 우리 국력의 외연이자,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세계한인의 날을 맞이해 재외동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세계한인의 날은 내국민과 720만 재외동포가 하나라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지구 오지에까지 자리 잡고 있는 동포를 보면 얼마나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는지 모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정부는 재외동포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전제하에 맞춤형 교포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재외동포를 위한 역사과 고국과의 유대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축사에 앞서 세계한인의 날에 초청된 정진 전 재일민단 중앙단장과 박종범 재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재외동포 유공자 훈・포상 대상자 10명에게 시상식을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