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조선족연합회(회장 유봉순)는 9월 8일(일) 오후 1시30분 서울 은평구 녹번동 소재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한중수교21주년을 기념하는 ‘가을맞이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조선족연합회는 한국에 체류 중인 중국동포(조선족)들의 화합과 정체성함양교육, 한중문화교류를 통해 중국동포들의 인권신징과 위상강화에 노력해 왔다.

지난해는 한중수교 20주년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공연을 개최해 재한중국동포들의 단결과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기도 했다.

조선족연합회는 한국사회의 중국동포들에 대한 편견과 온갖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동포끼리 서로 의지하고 동고동락을 같이하며 자생력 있는 단체로 성장한 모범적 동포단체이다. 이들 동포들은 지난 수개월동안 낮에는 직장시간을 피해 저녁시간과 휴일에 모여 무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문화행사를 준비해 왔다

유봉순 회장은 “올해 가을맞이 문화공연을 통해 재한조선족동포들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모국에서 발전하는 모습과 동포들의 정체성을 확립함으로써 한민족간 대융합에 일조하며, 조선족 동포들의 소망인 자유왕래와 자유취업의 꿈이 하루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그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과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지구촌동포연대(KIN), 동포세계신문 후원으로 부채춤, 가야금 독주, 무용, 합창 등 다양한 예술행사가 펼쳐지며, 국내 중국동포 관련 단체 인사 및 중국동포 등 총 100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