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태 다이센 골프클럽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재일교포 기업인 최종태(62) 야마젠그룹 회장이 일본 50대 명문 골프장인 ‘다이센(大山) 골프클럽’ 이사장에 취임했다.

지난 7월 23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米子) 젠니쿠(全日空) 호텔 2층「아스카노 마(飛鳥の間)」홀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허광수 대한골프협회 회장, 공로명 전 외교통상부 장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이정무 전 건설교통부 장관,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가수 태진아 등 20여명의 한국 측 내빈과 히라이 신지(平井伸治) 돗토리현(鳥取県) 지사, 노자카 야스오(野坂康夫) 요나고(米子) 시장, 나카이 히로시(中井洽) 전 국가공안위원장, 다카키 히로히사(高木宏壽) 중의원 의원, 스에마츠 신스케(末松信介) 참의원 의원 등 14명의 일본 측 내빈, 한일 프로 골퍼를 포함해 총 24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일본 고베, 오사카, 교토 등지에서 파친코업과 부동산(개발)업 등을 하는 최종태 회장은 1970년에 개장한 일본 혼슈 연안에 있는 돗토리현의 다이센 골프클럽을 소유주인 이토추상사로부터 3년간의 협상을 거쳐 매입에 성공했다.

43년 역사의 다이센 골프클럽은 일본 산에이(山陰)지방을 대표하고 있는 역사 깊은 골프장으로 다이센오키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또 다이센(大山)이 둘러싸인 경관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며 동해를 감상할 수 있는 대자연의 지형을 살린 다이내믹한 코스로 되어있어 일본 골퍼들에겐 한번 플레이 하고 싶은 동경하는 3대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골프장 안에는 콘도미니엄과 식당 등 위락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최종태 다이센 골프클럽 이사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스스로도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다이센(大山)ＧＣ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돗토리현(鳥取県) 사람으로 거듭난다는 마음으로 다이센(大山)ＧＣ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가는 한편, 인접국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의 고객유치에 힘쓰며, 한국과의 교류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취임식 다음 날 한일 프로․아마추어가 참가하는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