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실현가능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문화예술분야를 활성화하고, 세계예술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해외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인 ‘제4회 수림문화재단 문화예술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7월 22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됐다.

기회분야와 창작분야로 나눠 진행된 이 공모전에는 총 207팀 400여명이 참가해 1차 서류, 2차 워크샵, 3차 동유럽문화예술탐방 평가 등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공모전 영예의 대상은 “로맨틱 코리아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기획창작분야에 출품한 숙명여자대학교의 러브메이커팀(진수지, 한가름)이 차지해 4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 300만원이 주어진 금상에는 “MIX KOREA”라는 제목으로 영상분야에 출품한 한성대학교 WOW팀(김지혜, 김영하)가 차지했으며, 은상(2팀)은 경북대 Mind Brilliant팀(김대연, 이규빈)과 중앙대 선각자팀(채송이, 이현주) 수여해 각각 장학금 200만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동상(4팀)은 ‘윤희정(한세대)’, ‘삐리삐리(강남대 이영경, 권은혜)’, ‘우리무늬(대구대 서효빈, 김예진)’, ‘LeeJI(서울과기대 염혜지, 이소리)’가 각각 수상했다. 동상 4팀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수여됐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러브메이커팀의 한가름 씨는 “이번 공모전은 개인적으로 대학생활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기에 아주 멋진 경험과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사랑이라는 주제의 춘향전을 근간으로 하는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고찰과 동유럽 문화예술탐방을 통해 중세 르네상스의 문화예술과 유럽의 역사를 배우고 느끼면서 자신의 그릇을 더욱 키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에 시작된 수림 문화예술 공모전은 장학금과 해외탐방 등 총 1억 원이 넘는 문화예술분야 최대 규모의 공모전이다.
특히 올해는 1차 서류심사에 이어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워크샵 평가를 통해 본선 진출팀의 발표력뿐만 아니라, 리더십/팀 화합/문제해결 능력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해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그리고 2차 워크샵 심사를 통과한 최종 8팀은 “나만의 르네상스”란 주제로 10일 동안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 등 동유럽 3개국의 문화예술탐방을 진행했다.

수림문화재단의 관계자는 “수림문화 공모전은 결과만을 중시하는 다른 공모전과는 달리 평가과정을 다면화하고 입체적으로 진행해 기획력, 발표력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문제해결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학생들에게 해외탐방의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최종평가의 과정이 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수림문화재단의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이 ‘문화예술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림문화재단은 재일교포 고 김희수 선생이 2009년 인간•문화•미래•창조의 가치를 내걸고, 대한민국을 세계 으뜸가는 문화국가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는 문화입국(文化立國)의 웅지를 담아 설립한 문화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