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인회(회장 양성모 )는 8일 캄보디아 프놈펜 호텔에서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한인2세들을 위한 ‘미래비전’ 발족식을 갖고 홍보대사로 연예인 신현준 씨를 위촉했다. 신 씨는 다문화 가정 2세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비전’은 캄보디아 내 다문화가정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목적으로 교육활동을 펼치는 NGO단체이다.

캄보디아 내 다문화가정 한인 2세들은 그동안 제대로 된 한인 교육기관이 없어 현지 유치원이나 국제학교 등에 의존하며 학업을 해왔으나 한국어 실력은 물론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갖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설립할 계획을 내세운 ‘미래비전’ 발족으로 교민들의 자녀교육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미래비전의 임원으로는 김성철 회장(NPIC 대학총장), 엄경숙 단장(소년소녀합창단), 노진태 담당이사(선교사), 라영걸 이사(MOMI 부회장), 박종란 실장, 양신웅(미래비전 뉴질랜드) 등이 참여한다.

이날 발족식에는 양성모 재캄보디아 한인회장을 비롯해 주캄보디아 대사관 박승규 영사, 서병도 프놈펜 한인교회 목사, 한경태 동양증권 법인장, 박동준 산업안전관리공단 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