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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년을 여는 ‘세계한상대회’의 위상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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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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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최고 비즈니스 축제로 자리매김한 세계한상대회가 다음 달 서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겉치레 행사에서 내실을 다지는 행사로, 한상들의 고국 방문 목적에서 실질적인 교류와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행사로의 지향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재외동포재단은 세계한상들의 요구에 걸맞은 ‘한상넷’ 사이트를 개설해 지역별 경제단체와 인물에 대한 정보 제공, 비즈니스에 필요한 국내외 사업별 정보, 세계 각국의 행사 정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과 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한상대회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와 가시적 성과 등 외형적 성장은 크게 발전했다.

이렇듯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10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한상대회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영비즈니스리더의 발굴과 한상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 확대 등 외형적 규모나 차세대 한상육성이라는 측면에서 가시적 성과도 이뤄냈다.

이런 실적에도 불구하고 세계한상대회는 여전히 반쪽행사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참가 규모에 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이 저조하다는 것이고, 대회기간 중 국내외 한상끼리 체결된 계약이 실질적인 거래로 이뤄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는 월드 옥타에서 주관하고 있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의 차별성의 문제이다.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매년 한상대회 즈음하여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옥타 회원들을 주축으로 이뤄지는 한인 비즈니스 장으로, 한상대회와는 음양으로 경쟁하거나 중복된 행사로 치러졌다. 더군다나 올해는 한상대회 개막식에 맞춰 같은 장소에서 수출상담회까지 계획돼 있어, 남의 집 잔치에 재 뿌리는 격의 염치없는 짓이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명색이 정부의 공식행사로 열리는 한상대회가 특정회원단체의 행사와는 다른 차별화된 행사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그동안 구축된 정보와 인맥을 바탕으로 친목 위주의 단순 비즈니스를 탈피해 영역별⋅분야별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해외 한상들에게 알려지도록 전문화된 네트워킹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또 국민의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월드옥타의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의 중복성 사업에 대해 부처 간의 사업조정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흩어져 있는 한상간의 소통과 네트워크 구축은 시스템보다는 관계자의 관심과 의지가 관건이다. 차별화된 프로그램 시행과 실질적 비즈니스는 그런 터전위에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상대회가 향후 10년, 화상(華商)대회를 넘어서는 한민족 경제권 창출을 위한 비전제시와 새로운 도약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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