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홍근 2012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전 세계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장들이 모임인 세계한인회장대회가 26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됐다.

72개국 350여명의 한인회장들은 29일까지 나흘간 ‘하나된 세계한인, 세계 속의 일류한인’이란 슬로건 아래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외동포사회와 모국의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재외국민들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지난 4월 총선의 시행과정에서 생긴 선거인 등록과 투표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와 국회에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등 다수의 여야 국회의원을 포함한 각계 인사를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한인회장들은 모국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모금에 참여해 장학금 2천 5백만 원을 모금했으며, 장홍근⋅유진철 공동의장이 한국장학재단 측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