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에 치러질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선에 나설 여야후보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재외국민의 선거참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외국민의 투표율은 2.53%에 머물렀고, 순수 교포유권자(영주권자)의 경우는 2%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이번 12월 대통령 선거에서는 지난 총선보다 재외국민의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지난 4월 총선을 위해 유권자 등록을 마친 12만 3천여 명의 유권자 등록 유효기간을 1년으로 연장해 12월 대선에서도 별도의 등록 없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재외선거인이 공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등록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재외국민의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해외에서 치러지는 선거의 중립성과 공명성에 대한 우려다. 여야는 선거의 중립과 탈법을 막기 위해 재외선거관리위원 선임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09년 2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이번 12월 대선에 93개 공관을 대상으로 재외선거를 관리할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한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명 2인, 공관장 추천 1인, 원내교섭단체(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추천자 각 1인 등 총5인으로 구성된다.

새누리당은 지난 6월 초 새누리당 추천 몫의 93명 모집에 들어갔으며, 민주통합당은 기 모집된 재외선거관리위원외에 추가 모집에 나섰다.

재외선거관리위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재외국민 중 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으로 회의 참석 및 활동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게 된다. 재외선거관리위원에 응모할 사람은 해당 정당 사무국(국제국)에 직접 응모하거나 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 민주통합당 추가 모집 재외공관

<미국>
호놀룰루 총영사관
하갓냐 출장소
앵커리지 출장소

<캐나다>
오타와 대사관
몬트리올 총영사관

<멕시코>
멕시코 대사관

<중남미지역>
파라과이 대사관
과테말라 대사관
칠레 대사관
페루 대사관
볼리비아 대사관
콤롬비아 대사관

<일본>
니카타 총영사관

<중국>
우한 총영사관
청뚜 총영사관

<아주지역>
인도 대사관 뉴델리 대사관
인도 뭄바이 총영사관
파키스탄 대사관
싱가포르 대사관
방글라데시 대사관
미얀마 대사관
캄보디아 대사관
네팔 대사관
라오스 대사관

<구주지역>
프랑스 대사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카자흐스탄 대사관
키르기즈스탄 대사관
우크라이나 대사관
스페인 대사관
이탈리아 대사관
밀라노 총영사관
터키 이스탄불 총영사관
스위스 대사관
네덜란드 대사관
스웨덴 대사관
폴란드 대사관
헝가리 대사관
체코 대사관
아일랜드 대사관
슬로바키아 대사관

<중동지역>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두바이 총영사관
카타르 대사관
쿠웨이트 대사관
이집트 대사관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
알제리 대사관
케냐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