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재외동포NGO대회’가 8월 4일(토)부터 8월 11일(토)까지 7박8일간 러시아 사할린에서 열린다.

KIN(지구촌동포연대)와 사할린주한인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사할린 한인 강제동원 75년을 맞아 사할린 코르사코프, 브이코프, 뽀로나이스크, 홈스크 등의 역사현장 방문을 통해 사할린한인의 역사를 이해하고, 강제동원 된지 75년 넘게 방치돼 온 사할린한인의 역사를 조명하는 한편, 올바른 역사를 후세에 남기기 위한 자료관 및 위령시설 건립에 관한 <‘사할린한인 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제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사할린희망캠페인단’의 활동계획 중 하나인 <사할린 피징용자 현지 위령시설 및 역사자료관 건립>을 위해 국내 저명한 건축가가 참여해 현지 한인들의 상황과 요구를 바탕으로 시설물 규모 및 예산, 형태, 운영 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하게 된다.

2004년 시작된 ‘재외동포NGO대회’는 그동안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독일 등지의 재외동포들이 주체가 되어 청산되지 못한 역사와 현안 문제, 한국정부의 재외동포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 국내외 재외동포관련 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한 대안 제시 등 한국정부와 거주국으로부터 외면 받아온 재외동포관련 문제 등을 다뤄왔다.

이번 대회에는 ‘사할린희망캠페인단’ 관계자, 국내 민간단체 활동가 및 연구자, 일본 민간 시민단체 활동가 및 연구자 10여명 등 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