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용웅 회장(맨 왼쪽)이 장학금 전달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회장 양용웅) 제37회 정기총회 및 친선만찬회가 28일 5시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11년도 사업실적 보고와 2012년도 사업계획 승인 등을 처리하고 교포2~3세로 이어지는 경영승계에 따른 상황변화에 맞춰 회원 확충과 사업방향을 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친선만찬회에는 국내에 재학 중인 재일교포출신 자녀 유학생 7명에 대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초청귀빈과 회원들 간의 친목시간을 가졌다.

양용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74년 설립이래 본국투자협회는 모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고, 최근 일본 대지진 참사 복구지원 성금을 전달하는 등 한일양국의 발전과 친선을 도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최근 재일한국인기업가들이 교포 후세들을 위한 교육에 힘쓰는 등 변화되는 국제환경 속에 재일한국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며, “향후 재일교포사회의 버팀목으로 재일교포의 권익향상과 한일 양국발전에 더욱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건배사를 통해 “이번 핵안보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마지막에 입장하며 ‘세계의 대통령’이란 당당함을 보여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도 있었으나, 그 근본에는 그를 움직이는 이스라엘(유태인)이 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날의 한국경제발전 이면에는 본국투자협회 여러분의 있었기에, 이제는 본국이 ‘교포교육헌장’선포를 통해 여러분을 돕는다는 굳은 결의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친선 만찬회에는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재일중앙3기관장(오공태 단장, 김한익 의장, 한재은 감찰위원장),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 쿠라이 타카시(倉井 高志) 일본총괄공사,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본국투자협회 회원 100여명 등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는 재일한국인의 본국투자 유치와 고국에 설립한 재일한국인 기업 간 친목 증진과 경영정보의 제공 등을 목적으로 1974년에 설립된 민간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