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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의 날을 맞으며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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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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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12. LA중앙일보 <사설> ]


한인 이민 109주년을 기념하는 2012년 미주한인의 날 기념주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 9일 윌셔초등학교 현기식에서 시작된 행사는 23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미주한인의 날은 지난 2005년 12월 연방 상하원에서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제정됐다. 날짜는 1903년 102명의 한국인을 태운 이민선 갤릭호가 하와이 호놀룰루 항에 도착한 날인 1월 13일로 정했다.

올해로 제정 7년째를 맞는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미주한인재단-USA와 미주한인재단-LA는 한인들의 문화와 정신을 주류사회에 알리고 이민선조가 미국에 공헌한 업적을 후세들에게 알리기 위한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는 LA지역 시정부 의회의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을 비롯해 축제 퍼레이드 우정의 종각 타종식 감사예배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행사들로 한인의 날의 의미를 다양하게 기념한다는 점에서 한인의 자긍심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세들에게는 한인들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계기도 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이 의미 있는 행사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주최 측의 노력만으로 부족하다. 좀 더 많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지난 2006년 미주한인의 날이 처음 지정됐을 때만 해도 한인사회는 축제 분위기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미주한인의 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미국의 소수계 중에서 연방의회 차원에서 특정 기념일을 제정한 경우는 드물다. 그런 만큼 우리는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미주한인의 날을 기려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이민역사를 물려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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