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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출신 박채순 내년 총선에 도전
최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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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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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교포 출신 박채순 박사가 내년 4월 11일에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노원을’지역에 민주통합당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아르헨티나에 18년 거주했던 교포출신으로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정당 활동에 참여해 온 박채순 박사를 만나 본격적인 정계진출 무대인 국회의원 선거에 뛰어든 계기와 활동계획을 들어봤다.

▶ 교포출신으로 국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당선 가능성은 있습니까?
- 현재는 희망사항입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선거법에 의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예비후보 등록을 지난 12월 13일에 마친 상태입니다. 저희 지역에서 당내 후보가 나오면 그분들과 당내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자 자격을 얻어야 합니다. 후보자 자격을 얻은 후에 4월 11일에 상대 당 후보와 승부를 겨루고 승리해야 국회의원이 되는 겁니다.

▶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가 거기서 학위를 받았다고 했는데...
- 아르헨티나에 가서 이민생활하면서, 공부도 하고 생업도 하고 했습니다. 거기서 살면서 교민회 활동을 통해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권리 증진을 위한 활동을 했었습니다. 일례로 아르헨티나 상원으로부터 한국관계 특별 선언도 이끌어 냈고, 아르헨티나 매스컴에 출연해 한국을 소개하고 양국의 교류 협력에 일조를 했습니다. 일종의 민간 외교관 같은 역할인 셈이었죠.

▶ 한국에 귀국해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 교포출신인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이 참정권문제라고 생각해 ‘재외국민참정권연대’라는 조직을 만들고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재외국민참정권 법제화에 노력을 했습니다. 물론 재외동포 중 유독 재외국민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참정권에 대해서 이견도 있었지만, 그러나 한국 국민으로서 한국 선거에 권리행사를 할 수 있는 일에 참여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포관련 글을 써서 학술지와 신문에 기고하는 활동들을 주로 해 왔습니다.

▶ 재외동포 활동 경험이 국내 국회의원 선거 출마에 도움이 된다고 보시는지?
-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출마한 지역이 서울의 동북부 노원지역인데, 저의 그동안의 활동이 그곳 주민들에게는 관심거리는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거의 유 불리를 떠나 제가 한 일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 국회의원의 꿈을 가지셨는데 생각한 선거 공약은 어떤 것이 있으신지?
- 선거 공약은 중앙당과 지역 여건에 의해서 결정을 하고 선거 운동을 합니다. 아직 구체화 되지 않았지만, 저는 한국사회의 보편적 복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복지사회와 복지국가 만들기 국민운동 등에서 많은 연구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는 상당히 성장하였으나, 양극화가 심화 되었고, 특히 젊은이들은 3포 시대라며 연애도, 결혼도, 자녀 갖는 것도 포기하는 그런 절박한 상황입니다.
한국사회에 교육문제, 노인 문제, 실업문제, 장애인 문제, 다문화 가정 등 소수자 문제 등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 부자는 아니어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생각입니다. 또한 외국에서의 생활의 경험을 통해서 평화, 외교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 동포관련 일을 하실 의향은 있으신지?
- 사실 7백만 동포들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은 참 많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한국 정부로서는 그들 나라들과 외교 통상적인 측면에서 밀접한 관련을 갖고 살아가지요. 그러한 나라에 우리 동포들이 자생하여 한국이라는 모국과의 인연을 갖고 생활합니다. 거주국 동포와 현지국가, 한국과 한민족 등과 관련하여 참 여러 가지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동포를 알고 세계를 경험하고 아는 국회의원이 있다는 것은 동포는 물론 우리 국가에도 커다란 자산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 재외국민이 참정권 행사와 관련해 재외국민의 한국 국회 진출에 대한 견해는?
- 사실 우리 인구로 봐서 국회의원 한명은 약 100,000-300,000명 중에서 선출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편차가 있습니다만. 그러나 우리 재외동포는 7백만이고, 230만 명 정도가 유권자인데, 산술적으로 따진다면 적어도 10명 정도는 비례대표로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실제 거주지역이 해외고, 한국의 정치 현실과 국민의 정서 등의 역학관계 등을 볼 때 5명도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각 당에서 재외동포를 특별히 배려하는 차원이 아니라면 저처럼 동포출신들이 자생력을 갖고 본인들이 길을 개척해야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동포출신이라는 것이 한국 국내에서는 아직 커다란 득표 요인은 안 되거든요. 이런 점들이 동포출신들이 한국 정치에 진입하는 데 있어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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