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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해소...이제는 해외진출이 지름길블루오션 개발도상국 진출 롤 모델 / '이 마태오' 말레이시아 KMT 트레이딩 대표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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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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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마태오 KMT Trading Sdn Bhd 대표

사춘기 시절 아버지가 근무하던 말레이시아에 정착해 스스로 사업의 길을 걸어온 젊은 한상 이 마태오 KMT Trading Sdn Bhd 대표. 한상대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기업전시장을 찾아 국내 기업들을 돌아보는 그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다. 이미 여러 언론사로부터 인터뷰를 했다며 부담스러워했다.
이번 한상대회 마지막 날 멘토링 세션 발표자로 나선다는 소식을 들은 터라 한국의 청년들에게 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재차 요청했더니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똑같은 내용으로 이곳저곳에 인터뷰를 한다는 사실이 이 대표에게는 부담이 된 듯했다. 크게 성공한 선배들도 많은데, 생각지 않게 자신에 대한 관심의 표적이 된 듯 하여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이야기였다.

일단 일반적인 질문으로 시작했다. 기다렸다는 듯 사업을 하게 된 동기부터 시작해 지금까지의 일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김 대표는 말레이시아에서 정착한 후 오퍼상을 하면서 자동차용 액세서리와 의류,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며 경험을 쌓았다. 우연히 한국 식품 수입에 눈을 뜨게 된 것이 오늘의 사업을 일구는 계기가 됐다. 말레이시아와 다른 한국의 음식문화가 쉽게 말레이시아에 먹히겠냐는 세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 대표는 새로운 맛을 접할 기회를 말레이시아인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시작한 ‘KMT 트레이딩’은 지금은 말레이시아 식품 한류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이 되었다. 이 대표가 거래하는 회사만 해도 까르푸, 세븐일레븐, 테스코 등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한국 식료품을 공급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만도 약 100억 원에 이른다.
제10차 세계한상대회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한국의 젊은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청년실업 해소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영비즈니스리더’로서 한국의 후배들에게 어떤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고 싶은지를 물었다.

“우리 회사에 한국에서 온 청년인턴들이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나름 경험도 많고 기회도 많은데,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콘텐츠 없는 젊은이들은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로 나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에만 머무를 이유가 없습니다.” 라고 이 대표는 포문을 열었다.

실제적으로는 그런 기회가 적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글로벌화 된 세상에서는 현지에 가서 배워야 하는데, 잘 모르기 때문에 망설이기만 한다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젊은 후배들이 좀 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이었다.
그러면서도 젊은이들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국가나 NGO단체가 다 해 줄 수는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청년⋅대학생 정도면 인터넷으로 얼마든지 정보를 알 수 있는데, 정보를 몰라서 못했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할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다양한 경로로 해외에 나가더라도 큰 꿈은 마음속에 간직하고 일단 먹고 자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일이란 순서가 있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또 “성공한 한상들을 보면 성공하기까지 나름 시간이 필요했던 것처럼 우리 젊은 후배들이 웅대한 꿈을 품돼 한꺼번에 이루려 하지 말고 하나씩 이뤄나가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젊기 때문에 시간도 많고 일하는 비용도 줄이면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청년실업문제에 관련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청년인턴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인턴제도를 통해 해외 현지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축적할 필요가 있는데, 6개월 미만의 단기 인턴은 사실상 별 소용없습니다. 그리고 인턴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보고 배운다는 생각을 버리고 사업에 동참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남아지역에서 사업에 성공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묻자 이 대표는 “일찍부터 해외에 나가서 기회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젊은 후배들이 개발도상국에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진국에 가면 한국보다 많은 급여 때문에 현실에 만족해 사업하기가 쉽지 않으나 못사는 나라에 갈수록 월급만 가지고는 안 되므로 사업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기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OKTA 상임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한상대회 영비즈니스리더(YB)로서 역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양단간의 장점을 통해 배울점이 많다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의 청년실업난 해소와 이민을 통한 한민족 역량의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시장성과 성공가능성이 펼쳐져있는 개발도상국으로의 진출은 블루오션처럼 다가온다. 이것이 실업난에 허덕이는 한국의 젊은 청년들에게 현실적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이 마태오 KMT 트레이딩 대표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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