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이틀째인 3일(목), 한상네트워크를 활용한 <업종별 비즈니스세미나>, <전략세미나>,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대회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이날 오전부터 열린 <업종별 비즈니스세미나 및 상담회>는 그동안 비즈니스 실적이 좋았던 식품·외식분과와 첨단산업 분과의 세미나와 상담회 그리고 부산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항만·물류 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분야별 국내외 전문 경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별 정보 공유와 비즈니스 창출기회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식품·외식 분과에서는 '우리식품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외식파트 부분의 '한식 세계화 전략' 패널토론이 진행돼 경쟁력 있는 글로벌 식문화 확산을 위한 한식의 우수성 및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인 입증 등이 논의됐다.

첨단산업 오전분과에서는 '스마트 코리아 네트워크'라는 주제의 한국 ICT 시장 환경 변화 전망과 트렌드 및 IT/SW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오후에는 ‘한상을 통한 첨단 ICT 확산’이란 주제를 가지고 미주지역시장 진출전략, 해외민간네트워크 진출 성공사례 등에 대해 논의와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했다.

부산의 지역적 특색에 맞춰 처음 신설된 항만·물류 분과에서는 '부산항 물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부산항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모색하고, 부산 신항의 물동량 증가를 위해 정부의 배후단지 관리 운영 조직의 통합과 조세 수혜조건 완화가 필요성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 된 <전략세미나1-한상섬유벨트>에서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의 급변하는 대내외 섬유 수출시장의 최신 동향과 시장진출 전략을 위해 글로벌 섬유네트워크구축을 통해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이 제기됐다.
CNT 상하이 윤순황 대표는 “한국 기업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명확한 브랜드 콘셉트전략과 유니크한 마켓 포지셔닝, 현지화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익대학교 금기숙 교수는 ‘한상섬유벨트 현황과 발전방안’ 주제발표에서 "향후 경기 북부의 소재생산 단지 등 국내에서 새롭게 조성되는 섬유단지에 중국, 동남아시아 등 세계각지의 한인 섬유·패션산업 관련 단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섬유벨트의 폭넓은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대회 이틀째를 맞이해 본격적으로 진행된 <일대일 비즈니스미팅>장에는 사전매칭을 통해 만난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중소기업인과 해외 한상들 간의 활발한 상담이 진행됐다.

폐막일인 4일 오전에는 `리딩CEO 내부회의`와 `영비즈니스리더 내부회의`, `멘토링 세션` 등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부산광역시 투자유치설명회 및 기업IR, 해외취업ㆍ인턴설명회 등을 열어 지역 경제발전과 취업 희망자에 대한 대책을 모색 할 예정이다. 제10차 세계한상대회는 오후 6시부터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