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마을과 미국마을을 조성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경남 남해군(군수 정현태)이 재일교포를 위한 '일본마을' 유치에 나섰다.

남해군은 지난 5일부터 일본마을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6년 일본마을 조성에 나섰다 실패한 남해군은 최근 한류문화의 확산에 힘입어 재일교포를 상대로 이주수요나 의지 등을 파악한 후 일본마을 조성 규모를 결정하는 한편, 일본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이미 조성된 독일․미국마을에 이어 일본문화가 살아있는 이색적인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경남출신 재일동포의 적극적인 동참과 호응이 이뤄진 가운데, 정현태 군수와 유태식 MK택시 부회장은 MK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MK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남해군에서 추진하는 일본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해군은 이번 설명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재일교포와 일본인을 초청해 여수엑스포 관람과 일본마을 대상지 방문을 연계하는 팸투어를 실시해 일본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