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세계한인의 날 행사가 오는 10월 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하나 된 세계한인,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외교통상부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는 전 세계 재외동포들과 김황식 국무총리, 여야 국회의원 등 총 1,000명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미로스페이스 극장에서는 재외동포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재외동포영화 특별상영전’이 예정돼 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인사동 쌈지길 1층 가운데마당에서는 한복입기와 압화공예 체험, 전통인형전시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이사장 직무대행)는 "제5회 세계한인의 날은 세계 속에 달라진 국가의 위상과 그 속에 담긴 세계한인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날"이라며 "한민족으로서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가 서로 협력하여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한인의 날은 내국민에게는 재외동포의 관심과 이해를 고취시키고 재외동포에게는 한민족 공동체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2007년 국가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