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장관 김성환)는 매년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재외동포관련분야 국내외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 추천대상자 명단을 공개하고 공개검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5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정부포상 추천대상자로 선정된 대표적인 인물로는 일본에서 백두동지희(白頭同志會)를 결성해 조국의 부흥을 위해 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차세대 육성을 위한 백두학원을 창립,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고(故) 조규훈 전 재일민단 단장(7,8대)과 미국에서 300만 불 기금모금으로 폐교위기의 민족교육학교를 정상화시키고, 미국본토에 최초의 한국인 동상인(도산안창호 선생 기념동상)을 건립하여 민족정신 함양에 앞장 선 홍명기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천대상자로 올랐다.

국민훈장 모란장 추천대상자로는 원로 동요작곡가이자 음악가로서 우리나라 음악발전에 기여한 작곡가 박재훈, 1980년부터 캐나다 내 태권도 보급 및 교육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간 우호 증진과 한인 차세대의 주류 사회 진출에 노력한 김근하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재일동포사회의 민족학교(현. 교토국제학원) 발전에 공헌과 한국 식문화 보급에 기여한 박동현 재일민단 교토부지방본부 상임고문이 대상자에 올랐다.

미국 난협회 이상신 심사위원, 김재두 재일한국상공회의소 고문 등 6명은 국민훈장 동백장, 송 모스크바 물리기술 연구소 교수 등 7명은 국민훈장 목련장, 이경태 GRUPO RHINOX S.A 대표 등 7명은 국민훈장 석류장 추천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밖에 국민포장 추천대상자로 11명, 대통령표창 추천대상자로 31명과 2개 단체, 국무총리표창 추천대상자로 26명과 2개 단체가 선정됐다.
외교부는 재외동포 유공자 정부포상 추천대상자로 선정된 이들 4단체와 93명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 전까지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포상대상자를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