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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8일, 미주총연 회장선거 부정 의혹과 관련해 미주총연 전. 현직 한인회장들에게 공개편지를 보냈던 이민휘 전 미주총연 회장이 13일 2차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이민휘 회장은 10일 유진철 후보가 미국 LA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덮기 위해 입막음했다는 내용을 발표한데 대해 부끄러움과 놀라움을 금할 길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회장은 “(이번) 선거결과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가 확대되어서 미주총연과 동포사회에 더 이상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유진철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양측이 어떤 방향으로 타협점을 찾을지 아니면 갈등으로 치달을지 그 향배가 주목된다.
다음은 이민휘 전 미주총연 회장의 2차 공개편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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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전. 현직 한인회장님!
저는 신병치료 차 한국에서 요양 중에 6월 10일 유진철 후보가 미국 LA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부정, 대리투표 의혹을 덮기 위해 입막음의 대가로 거액의 돈으로 매수하려 했다는 기자회견을 듣고 참으로 부끄럽고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번 총연회장 선거결과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가 확대되어서 미주총연과 동포사회에 더 이상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인간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인 인간의 도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서로에 대한 비방보다는 총연과 동포사회에 도움이 되는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합니다.
존경하는 전. 현직 한인회장님!
이번 문제가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고, 이를 계기로 더욱더 단합되고 사랑받는 총연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이것으로 저의 소견을 말씀드리며 여러 회장님들의 건승을 빕니다.
2011년 6월 13일
16대, 17대 총연회장 이민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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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4.4.25 목 17:04 
재외선거, 의료보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