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백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

김문백 재 캄보디아 전 한인회장이 지난 8일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국가재건 공로훈장을 받았다. 현 자유총연맹 캄보디아 지회장이기도 한 김 회장은 한국과 캄보디아간 친선교류와 우호증진에 기여한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의 등대역할은 물론 기업, 교민들의 지위향상과 함께 한인사회의 크고 작은 각종 어려움에 관한 자발적 참여와 자문에 대해 보이지 않게 도움을 주어온 인물로, 특히 캄한친선협회 (회장 님 반다 상임 장관)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와 캄보디아의 외교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등 민간차원에서 양국간 실질적 우호증진에 기여해온 인물이다.

지난해까지 김 회장은 재 캄보디아한인회 6, 7대 한인회장을 지내며,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2번의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함은 물론, 지난 2006년과 2009년에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한-캄 간 수출교역 증대와 양국의 우호증진,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수교훈장, 국가재건공로훈장 금장에 각각 서훈된 바 있다. 또한 훈센총리가 국빈 내한 시 순천향대학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게 한 숨은 일등공신이며,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캄보디아에 친한파를 비롯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계 등에 막강한 인맥을 구축한 마당발로 알려져 있다.

특히 건국대를 설득하여, 지난해부터 매년 캄보디아의 I.T 분야 관련 우수 장학생과 엔지니어를 10명 이상 선발해 국내대학에서 교육시키는 등 캄보디아 정보산업발전에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100여대의 최신형 컴퓨터를 캄보디아 적십자사에 무상지원토록 힘쓰는가 하면, 프놈펜 왕립대학과 우리나라 대학 간 교환학생선발 프로그램을 위한 M.O.U체결에도 중추적 역할을 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 8일 훈 센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양국 간 민간교류에 정부차원에서 도움을 줄 것을 부탁했고, 훈 센 총리는 김문백 회장이 민간외교관으로서 한캄친선교류에 더욱 크게 기여한 사실을 높이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도 한캄 교류 증진에 더욱 애써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